코스닥 등록기업은 1개사 그쳐
구미상공회의소가 기술보증기금의 벤처기업명단에서 구미지역 업체를 발췌 증가추세, 업종별 지정현황, 유형별 지정현황 등을 조사한 결과 최근 5년간 구미지역 벤처기업수가 전국은 물론 경북의 증가율을 크게 상회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경북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010년 22.4%, 2012년 25.1%, 2014년 24.5%, 2015년 4월 24.7%로 IT벤처 중심도시 면모를 보이고 있으며, 전국대비 비중 역시 2010년 1.05%에서 2011년 1.12%, 2014년 1.20%, 2015년 4월 1.21%로 소폭 증가했다.
2015년 4월 현재 경북도내 벤처기업은 총 1천478개사로 지역별로는 구미가 365개사로 가장 많았고, 경산 274개, 칠곡군 185개, 경주 142개, 영천 112개, 포항 95개, 성주군 76개, 고령군 66개, 김천 34개 등의 순이었다.
구미지역 벤처기업의 한국표준산업 분류표에 의한 업종별 지정현황은 평판디스플레이, 반도체 제조용 기계 및 주형·금형업체가 120개사로 가장 많았고, 전자부품 64개, 금속가공제품 43개, 의료·정밀·광학기기 24개, 전기장비 20개, 고무·플라스틱 18개 등의 순으로 구성돼 있다.
구미지역 벤처기업 중 코스닥 상장사는 ㈜피엔티 1개사에 그쳤다. 이는 경기부진에 따른 신규 등록업체 부재와 코스닥등록의 진입장벽이 높아졌기 때문으로 보인다. 또 벤처 유효기간 만료, 역외 이전 등 복합적인 요인도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구미상의 관계자는 “창업단계에 있는 벤처기업을 육성, 성장시켜 코스닥 등록에 이르도록 하는 시스템 및 지원체계 구축으로 대·중소기업간의 양극화 해소와 중견기업육성을 통한 산업구조의 다변화 및 고도화로 구미의 경쟁력을 높여야 한다”고 말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