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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답고 열정적 하모니로 듣는 `차이코프스키 명곡`

정철화기자
등록일 2015-05-20 02:01 게재일 2015-05-20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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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향 21일 문예회관서 정기연주회
▲ 지휘자 박성완, 바이올린 이현웅
포항시립예술단(단장 김재홍)은 21일 오후 7시 30분 포항문화예술회관에서 포항시립교향악단 제143회 정기연주회 `차이코프스키의 명곡`을 선보인다.

이번 연주회는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러시아 국민음악을 발전시킨 거장 차이코프스키의 명곡으로 구성, 아름다운 선율을 들으며 가족의 소중함을 생각하고 감사의 마음을 나눌 수 있는 의미있는 공연으로 기획됐다.

관록이 묻어나는 대단한 열정의 소유자인 부산대학교 명예교수 박성완 지휘자의 지휘 아래 차세대 한국을 대표할 젊은 클래식 연주자인 대전시립교향악단의 악장 바이올린 이현웅이 협연자로 나서 아름답고 열정적인 하모니로 들려준다.

연주회는 `북방의 왈츠왕` 이라 불리는 차이코프스키의 왈츠 가운데서도 손꼽히는 걸작인 `꽃의 왈츠`로 시작된다. 발레모음곡 `호두까기 인형` 중에서 2막의 피날레를 장식하는 곡으로 관현악 제1모음곡 중 제3부에 해당한다. 이 곡은 경쾌하면서 밝기까지 해 행복감을 주기에 충분하다.

두 번째 곡은 `바이올린 협주곡 라단조`로 베토벤, 멘델스존, 브람스의 바이올린 협주곡과 더불어 사상 최고의 걸작으로 손꼽힌다. 이 작품의 특색은 바이올린 독주의 눈부신 근대적 연주 기교를 충분히 발휘해 오케스트라에 있어서 그 풍부하고 색채적인 면을 볼 수 있다. 이 뿐만 아니라 종래의 협주곡보다 신선한 맛을 첨가한 것은 물론 러시아의 민요를 가미한 지방색과 그가 지닌 독특하고 애수에 젖은 아름다운 선율 등에서 그의 독창적인 면을 찾을 수 있다.

/정철화기자 chhjeong@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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