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작가와 오픈 토크시간도
이번 초대전은 전시회는 19일부터 24일까지 열리며 23일 오후 3시 작가와의 오픈 토크 시간이 마련된다.
2014년 경기미술대전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던 박정용 작가의 작품에는 바위, 나무, 풀, 꽃 등의 자연물이 서로 유기적으로 연결돼 인체의 형상을 이루고 있다.
작가는 사람이 죽으면 그 육신은 한줌의 흙이 되어 자연과 하나가 된다는 것을 모티브로 인간의 본질을 표현한다.
화폭에 올려지는 이들은 대자연의 공간 위에서 다양한 포즈를 취하며 초현실적인 화면을 구성한다. 이러한 독특한 구성 형태를 통해 인간의 욕구와 다양한 감정을 표현하는 것이다.
사람은 얼굴의 표정을 통해 그 감정을 느낄 수 있지만, 박정용 작가의 작품 속의 인물은 표정이 없다. 하지만 구성하는 자연물의 형태나, 색상, 포즈 등을 통해 그 감정을 유추하도록 한다.
/정철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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