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의원들에 협조 요청
새누리당 주호영(대구 수성을·사진) 의원이 차기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 선임을 위해 배수의 진을 치고 나섰다.
특히, 주 의원은 지난주 김무성 대표 등 지도부는 물론 강석호(영양·영덕·봉화·울진) 제1사무부총장과 정수성(경주) 경북도당위원장 등 대구와 경북 지역 의원들을 찾아 협조를 요청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주 의원은 14일 예결위원장 도전을 위해 청와대 정무특보직 사의를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주 의원 측에 따르면, “정무특보는 대통령이 임명한 것이지만, 예결위원장을 수행하기 위해서는 정무특보를 겸직할 수 없다”고 말했다.
사실상 오는 29일 임기를 마치는 차기 예결위원장 선임을 놓고 양보 없는 격돌을 벌이고 있는 김재경 의원과의 대결에서 우위를 점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이와는 별도로 주 의원은 김무성 대표와 유승민(대구 동구을) 원내대표 등 지도부를 찾는가 하면, 대구와 경북지역 의원들에게도 지원을 요청한 것으로도 알려졌다.
/박순원기자 god02@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