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성로 중심 컬러풀페스티벌 등 전시·공연·체험축제 다양
축제의 계절인 5월 대구의 도심 전역에서는 볼거리, 즐길거리, 체험거리로 한바탕 떠들썩해진다.
대구시는 1일부터 5일까지 동성로를 중심으로 동성로축제와 패션주얼리위크, 컬러풀페스티벌, 근대문화제, 시민광장 등 5개 축제를 하나로 묶은 대구컬러풀페스티벌을 연다. 이 기간 동안 대구 도심을 찾는 시민과 관광객들은 도심이 상상의 축제광장으로 변신해 전문예술단체의 공연을 마음껏 보고 즐기고 다양한 체험을 하게 되는 등 마음껏 축제를 즐기게 된다.
동성로축제는 동성로 상인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중국인을 비롯한 외국인 관광객 최고의 방문 목표를 세워 경제적인 파급효과를 높이기 위해 프린지축제(24~30일)로 분위기를 띄우고 1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3일간 도심을 화려하게 수놓는다.
1일 서예가 율산선생의 서예퍼포먼스를 시작으로 대백앞에서는 개막식과 버스킹 오디션 세미파이널과 몸짱을 선발하는 휘트니스 쇼, 동성로 가요제, 맥주·우유 마시기 대회, 글로벌 뮤직 페스티벌이 열리고 중앙파출소 앞에서는 밴드 초청 공연과 실용음악 페스티벌을 비롯해 월드 DJ 페스티벌, 거리의 화가, 해외명품 모터바이크 전시 및 체험 등이 3일까지 87개 프로그램에 2천50팀이 참가한다.
특히, 2일에는 `천개의 꽃, 만개대구`를 주제로 행사의 대미인 경상감사 순력 행차 및 교인식 행렬(315명, 종로초등학교를 출발해 국채보상로 ~ 중앙파출소 ~ 북중앙로)과 시민 및 전문 퍼레이드단 행렬(1천450명, 경신정보고 ~ 약전골목 ~ 남중앙로 ~ 북중앙로)이 오후 4시부터 펼쳐지며, 2~3일까지 향촌거리 아트 파티 대구 환타지쇼와 시민광장 콘서트, 컬러풀 로드쇼, 컬러풀 놀이터 등 123개 공연팀이 참가해 192회의 공연이 이어지는 거리예술제가 열린다.
북중앙로 시민광장 일대의 주얼리존에서는 진주보석찾기 미션과 주얼리 경매, 행운의 커플에게 금·은 커플링을 증정하는 반지의 여왕, 주얼리 패션쇼가 열리고 주얼리특구에서는 주얼리 우수작품 전시와 은반지 만들기 체험, 웨딩 관련 체험, 주얼리 거리 마켓 등 1~3일까지 패션주얼리위크가 진행된다.
1~5일까지 남성로와 북성로, 향촌로, 종로일원에서는 근대골목투어 프로그램인 시간여행자를 비롯해 외국인 초청 근대골목 투어 체험, 근대 10종 놀이 올림픽, 도시의 인문학, 근대공간 오픈하우스 등 17개팀 17회 공연과 16개 체험 프로그램, 10개 강좌, 4개 전시회가 열리는 근대문화제가 이어진다.
특히,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풍성해 가족 도는 연인과 함께 추억거리를 만들 수도 있다.
3일 오후 3시부터 대구문학관에서는 근대 사실주의 문한 거장인 현진건의 백일장이 열리고 동성로 체험존에서는 비누 또는 DIY 등 핸드메이드 작품 만들기존(1~3일), 주얼리무대에서는 1~3일 오후 5~6시에 35쌍에게 금·은커플링을 주는 반지의 제왕, 중앙로에서는 알록달록 색칠엽서와 분필아트, 전통놀이 및 세계놀이를 체험할 수 있다.
또 약령시 앞 광장에서는 근대 10종 놀이 올림픽이 열려 리어커운전과 물동이지게, 비석치기 등을, 근대골목 일원에서는 한지꽃 제작과 설치미술, 아트바이크 타기 등을 체험할 수 있다.
/이곤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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