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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 탄소성형 클러스터 조성 청신호

김락현기자
등록일 2015-04-22 02:01 게재일 2015-04-22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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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예타조사 대상 사업 선정<BR>5천억원 투입 초대형 프로젝트

【구미】 구미시와 경북도가 함께 추진하는 `융복합 탄소성형 첨단부품산업 클러스터 조성 사업`이 기획재정부의 2015년도 상반기 예비타당성 조사대상 사업에 선정됐다.

이 사업은 2016년부터 2020년까지 5년간 사업비 총 5천억원(국비 2천175억원, 지방비 255억원, 민자 2천570억원)이 투자되는 초대형 프로젝트로 구미 하이테크밸리내(5국가산업단지)에 들어서게 된다.

66만1천㎡ 규모로 조성되는 부지에는 탄소산업의 국제경쟁력 확보를 위한 상용화시험·평가·인증센터(9만9천㎡)와 리사이클링 센터, 탄소복합재 부품기업 집적단지, 종합기술지원 등이 조성돼 R&D핵심 전략기술 13종의 국산화를 돕고, 도내 탄소관련 2천369업체가 공동 활용할 수 있는 원스톱(One-stop) 제품 상용화 지원시스템을 구축하게 된다.

구미시는 탄소성형 클러스터 조성 사업을 미래 먹거리 산업으로 집중 육성하기 위해 구미 유치에 올인해 왔다.

시는 그동안 지역 국회의원인 김태환·심학봉 의원과 함께 지역현안사업 유치에 힘을 합쳐 공동 대응해 왔으며, 남유진 시장은 기획재정부와 산업통상자원부를 비롯한 학계·연구기관·정계의 넓은 인맥을 활용해 사업의 필요성과 기술개발 시급성을 전 방위적으로 설득해 왔다.

남유진 구미시장은 “이 사업을 세계 1등 탄소섬유 기업인 도레이사의 5단지 대규모 투자와 연계해 소재-복합재료-최종제품 산업으로 이어지는 밸류-체인(Value-Chain)을 완성해 탄소산업 창조생태계를 조성해 구미를 탄소소재 산업의 중심지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예비타당성 조사대상 선정으로 기획재정부는 올해 안에 KISTEP(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를 통해 타당성조사 용역을 진행하고 그 결과에 따라 2016년부터 사업추진에 필요한 국비를 지원받게 된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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