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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스하키 태극전사들 세계선수권 정상에

연합뉴스 기자
등록일 2015-04-21 02:01 게재일 2015-04-21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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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전서 크로아티아에 9대4 승<BR>4승1패로 디비전1 그룹B 우승
▲ 백지선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 아이스하키 대표팀이 지난 19일 밤(한국시간) 네덜란드 에인트호번에서 막을 내린 2015 국제아이스하키연맹(IIHF) 아이스하키 세계선수권 디비전 1 그룹 B에서 극적인 우승을 차지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남자 아이스하키 대표팀이 2015 국제아이스하키연맹(IIHF) 아이스하키 세계선수권 디비전1 그룹B에서 극적인 우승을 차지했다.

백지선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19일 밤(이하 한국시간) 네덜란드 에인트호번의아이스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대회 최종전에서 크로아티아에 9-4 대승을 거뒀다.

한국은 이어 열린 경기에서 리투아니아가 영국을 3-2로 꺾으며 극적인 뒤집기 우승에 성공했다.

이로써 지난해 고양에서 열렸던 2014 IIHF 아이스하키 세계선수권 디비전1 그룹A에서 최하위에 머무르며 디비전1 그룹B로 강등됐던 한국은 디비전1 그룹A 복귀 목표를 이뤘다.

대회 최종일 경기에서 한국은 소나기 골 세례를 퍼부으며 크로아티아에 9-4 완승을 했다. 김기성(2골 1어시스트), 김상욱(1골 3어시스트), 김원준(2골 1어시스트), 마이크 테스트위드(2골 1어시스트·이상 안양 한라), 마이클 스위프트(1골 3어시스트·하이원)가 승리에 앞장섰다.

부상으로 3명의 선수가 출전하지 못해 체력적인 부담까지 가중된 크로아티아는 한국의 `빠른 발`을 따라잡지 못했다.

4승 1패(승점 12)로 대회를 마친 한국은 다음 경기에서 영국이 리투아니아에 2-3으로 패배, 승점 11(3승 1연장승 1패)에 머무르며 극적인 뒤집기 우승의 기쁨을 안았다.

스위프트가 5골 4어시스트로 포인트(골+어시스트) 1위에 올랐고, 브락 라던스키(안양 한라)가 7개의 어시스트로 이 부문 1위를 차지했다. 김기성과 테스트위드가 4골 4어시스트로 포인트 공동 3위에 올랐고, 김상욱은 3골 5어시스트로 포인트 5위를 기록했다.

베스트 포워드에는 이용준, 베스트 골리에는 리투아니아의 만타스 아르말리스가선정됐고, 베스트 디펜스에는 영국의 벤 오코너가 뽑혔다.

백 감독은 짜릿한 우승을 차지한 뒤 “우리는 충분히 우승할 수 있다는 점을 보여줬고, 우승할 만했다. 자랑스럽다”며 “이번 대회에서 매 경기 우리 선수들은 게임을 지배했다. 앞으로 더 발전할 수 있는 모습을 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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