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는 15일 일본 오사카 교세라돔에서 열린 오릭스 버펄로스와의 퍼시픽리그방문 경기에 5번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 4타수 무안타를 기록한 뒤 7회말 수비 때 가네코 게이스케와 교체돼 물러났다.
이대호는 전날 3타수 2안타로 올 시즌 첫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지난 6경기 연속 침묵을 깨고 타격감을 끌어올리는 듯한 모습을 보였으나 하루 만에 다시 무안타로 고개를 숙였다.
시즌 타율은 0.143에서 0.132(53타수 7안타)로 하락했다.
이대호는 0-1로 밀리던 2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첫 타석에 들어서 유격수앞 땅볼로 물러났다.
팀이 2-1로 역전한 4회초에는 선두타자로 나와 3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5-2로 점수 차를 벌린 5회초 1사 2루에서 이대호는 또 한 번 3루수 땅볼로 돌아섰다.
이에 앞서 소프트뱅크는 2-2 동점으로 시작한 5회초 안타와 상대 수비실책, 희생번트로 만든 1사 2, 3루에서 또 한 번 상대 실책으로 1점을 추가했다. 이어진 1사1, 3루에서 4번 타자 우치카와 세이치의 중견수 2루타로 2점 더 달아났다.
오릭스도 5회말 2점 따라붙었다.
이대호는 6회말 우치카와 세이치의 2점 홈런으로 7-4로 점수 차를 벌린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4번째 타석에 들어서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7회 공격이 끝나고 이대호는 가네코와 교체됐다. 가네코가 2루수를 맡고 그 자리에 있던 아카시 겐지가 1루수로 옮겼다.
소프트뱅크는 7-4로 이겨 2연승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