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신뢰성센터 구미유치 포럼 개최
【구미】 국방기술품질원(이하 기품원)의 신뢰성센터 유치를 위한 `국방·군수 ICT 융합산업 발전을 위한 포럼`이 최근 구미시청 회의실에서 열렸다.
경북도와 구미시, 금오공과대학교의 공동주최로 열린 이날 포럼은 기품원의 신뢰성센터 유치를 위한 지역 산·학·연·관의 역할과 향후 방산업체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심도 있는 토의를 했다.
포럼에는 남유진 구미시장과 경북도, 금오공대, 경운대, 구미대 총장, 구미전자정보기술원장 등 관계기관장과 LIG넥스원, 삼성탈레스, 한화, 풍산의 업체 대표 및 군 관계 전문가 등이 참석했다.
이날 포럼 참석자들은 “신뢰성센터의 주요 기능이 유도무기류의 시험에 집중돼 있음을 고려해 센터의 설립 위치가 결정돼야 한다”며 구미시의 입지적 타당성을 강조했다.
특히, 기품원의 품질보증 전문 지역센터가 서울(전력지원체계), 대전(탄약), 대구·구미(유도무기, 통신전자), 창원(기동, 화력), 진주(항공), 부산(함정)등에 위치해 있어 교통과 입지적 상황을 고려할때 당연히 구미시가 지리적 중심이라는 데 참석자들은 공감을 표시했다.
참석자들은 기품원이 정부출연기관임에도 불구하고 센터의 설립 목적과 연관성이 없는 직원 대상 선호도 설문을 반영하는 내용이 검토되고 있다는 일부 언론보도에 깊은 우려를 나타내기도 했다.
구미시 관계자는 “국민의 세금으로 운영되는 기관의 부지선정은 국가이익과 수요기업체 경쟁력 강화를 고려한 공정한 평가기준이 있어야 한다”며 “평가기준에는 기품원의 임무인 양산품의 품질보증 활동과 신뢰성센터의 설립 목적에 부합되고 공공기관의 특징 등이 평가기준에 제시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방산업체 대표자들은 “신뢰성센터가 시험소요가 많은 생산시설에 인접한 곳에 설립 돼야 국방산업의 경쟁력 강화와 파생 산업의 시너지 효과가 클 것”이라며 “기품원은 공정한 평가기준 마련하고, 생산시설 중심의 입지여건 등을 중점사항에 두고 부지선정을 해야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경북도와 구미시는 “신뢰성센터 직원의 근무여건 개선을 위해 김천구미 KTX역 셔틀버스 운행 등 다각적인 지원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