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 국립산림과학원이 주관하는 이번 보존 사업은 문화적·역사적·경관적·학술적 가치를 지닌 농소리 은행나무의 우량 유전자를 자연재해와 기후변화에 따른 소실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DNA를 추출, 나무를 똑같이 복제하고 장기 보관하는 사업이다.
농소리 은행나무는 수령 약 450년 이상 된 높이 21.6m, 둘레 11.9m의 노거수로, 정확한 유래는 전해지지 않으나 주변에 남아있는 절이나 장터의 흔적과 관련이 있는 나무일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특히 향토문화적 가치와 노거수로서의 생물학적 가치를 인정받아 1970년 천연기념물 제225호로 지정됐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