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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운대 `이음 프로그램` 인기만점

김락현기자
등록일 2015-04-01 02:01 게재일 2015-04-01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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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학년 선후배 무작위 조 편성<br>취업문제 등 멘토·멘티 역할 부여<bR>소통 폭 넓어져 학교생활도 만족
▲ 경운대 취업진로 프로그램인 `이음 프로그램` 발대식에 참가한 의료경영학과 학생들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구미】 경운대학교가 선·후배들의 대학생활과 취업진로문제에 도움을 주기위해 추진하고 있는 `이음(E-UM)프로그램`이 학생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지난해 의료경영학과 학생들을 대상으로 시범적으로 시행된 `이음 프로그램`은 1~4학년 전체 학생을 무작위로 조를 편성해 멘토와 멘티 역할을 부여한 다음 재학생들 간에 대학생활 및 취업진로 문제 등에 대해 서로 도움이 되는지에 대해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이 결과 이음 프로그램을 시행한 의료경영학과 학생들이 대학생활 만족도, 교육만족도, 취업진로분야에서 일반 학과의 학생들보다 만족도가 상당히 높은 것으로 나타나 올해부터 6개 대학 22개 전 학과로 확대시행 할 방침이다.

경운대는 1학기 중 학과별로 4~5명씩 조를 편성해 매주 조별활동계획에 따른 토론주제와 내용, 멘토와 멘티간의 역할에 대한 보고서 및 팀과 개인별 목표 달성현황에 관한 중간 및 결과보고서를 통해 행복한 대학생활을 만들고 있다.

또 이음 프로그램의 질적 우수성과 효과를 더욱 높이기 위해 지난해 1천35명의 이음 프로그램 신청자 가운데 총 256명의 우수 멘토와 멘티를 선발, 9천62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하고, 올해에도 300여명의 학생들에게 1억원의 장학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김도경 학생은 “이음프로그램으로 재학생들의 학교생활과 학우들에 대한 관심이 더욱 높아지고 자신의 진로와 고민에 대해 서로 상담해주면서 학생들의 얼굴이 훨씬 밝아졌다”고 말했다.

이 프로그램의 아이디어를 낸 의료경영학과 박근 교수는 “개인주의적인 성향이 점점 짙어지는 학과 활동을 지켜보면서 개인보다는 모두가 융합할 수 있는 소통의 장을 만들고 싶었다”며 “선후배 간의 스스럼없는 대화를 통해 서로의 문제점 해결은 물론 자신의 목표설정과 진로설계에 많은 도움을 주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경운대는 이음프로그램의 시행에 따른 효과가 높을 경우 앞으로 졸업생에게도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으로, 재학생들이 졸업 후에도 이음 프로그램 활동을 지속적으로 실시할 경우 장소지원 및 프로그램 운영비 등을 지원할 방침이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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