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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증이 있는 포항하늘소망교회 청년들 주말마다 한반도 통일 기도회 이어가

정철화기자
등록일 2015-03-26 02:01 게재일 2015-03-26 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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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하늘소망교회(담임목사 최해진) 청년부(담당목사 최상묵)가 매주 토요일 오후 교회에서 한반도 통일을 위한 기도회를 이어가고 있어 눈길을 끈다.

기도회에는 이 교회 청년 40여 명 중 10~20여명이 참석하고 있다.

청년들은 한반도 통일과 북한 동포, 대통령과 위정자, 다음세대 부흥 등을 위해 간절히 기도하고 있다.

지난 21일 오후 7시 교회 청년부실에서 열린 기도회에는 권새봄, 권세계, 권인애, 김요셉, 김정우, 김태현, 배영호, 안광주, 임원빈, 이상민, 전성우, 최성은 씨 등 17명의 대학생 등 청년들이 참석했다.

청년들은 기도회 후 여기까지 인도해 오신 하나님에 대한 간증의 시간도 가졌다.

이들 청년에게는 특별한 간증이 있었다.

금요기도회에 빠지지 않고 참석하는 이상민 씨(31)는 9살 때 교통사고(버스가 몸을 가로질러 지나감)를 당해 한쪽 팔을 잃고 한쪽 다리도 등나무처럼 휘어져 20년가량 햇빛도 보지 못하는 골방에서 지내왔다.

그러던 어느 날 집을 방문한 하늘소망교회 교인들로부터 예수님을 믿기로 하고 처음으로 교회에 나가 예배를 드렸다.

최해진 목사와 교인들은 “앉은뱅이가 일어나는 성경속의 기적이 현실이 되게 해달라”고 간절히 기도해 왔다.

의사마저 포기한 상민 씨의 건강은 교인들의 기도에 힘입어 점점 회복됐고 1년여 전부터는 휠체어에서 일어나 목발을 짚었고 지금은 지팡이도 없이 걸어 다니고 있다.

교인들은 이런 상민 씨를 보고 감사하며 하나님을 찬양하고 있고, 동네 주민들은 “상민이를 보면 하나님이 계심을 알 수 있을 것 같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방언까지 선물로 받은 상민 씨는 요즘 하나님과 교인들에게 받은 은혜에 보답하기 위해 장애인복지관의 장애인들에게 복음을 전하고 있다.

찬양리더 권인애(한동대 3년·찬양리더) 씨와 권세계(선린대 간호학과 2년), 권새봄(한동대 4년 휴학) 씨는 남매간이다.

인애 씨는 고3(포항여고) 때부터 찬양리더로 섬겨왔다.

공부하는 것보다 찬양하는 것이 더 좋아 자율학습시간에 빠져나와 교회 찬양리더로 섬길 정도로 열심이었다. 학교에서는 이런 인애 씨를 걱정했으나 인해 씨는 당당히 명문사학 한동대학교에 합격했다.

이를 지켜본 교사들은 “너를 보니 하나님이 살아계심을 알 수 있다”는 고백을 했다. 그해 한동대는 입시전형이 바뀌어 찬양사역자 등에 많은 점수를 주었고 다음해부터 그 전형은 폐지됐기 때문이었다.

인애 씨의 바통을 이어 찬양 리더로 섬기는 박가영 씨(한동대 2년)는 하나님의 은혜로 수학 1등급을 받아 한동대에 합격했다.

권인애 씨는 “통일에 대해 기도하니 북한 땅을 향한 하나님의 긍휼한 마음이 느껴진다”며 “이 시대 사명으로 생각하며 한반도 통일을 위해 기도하며 통일 분위기를 국내외로 더욱 확산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 교회 김영미 전도사는 “의인의 기도는 역사하는 힘이 크다. 통일을 바라는 청년들의 간절한 기도는 하나님의 때에 반드시 응답하실 것”이라며 “계속해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할 것”을 당부했다.

/정철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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