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과학대 유아숲체험원 개장<Br>숲속 교실·공연장·놀이터 갖춰
【칠곡】 어린이들에게 자연 체험 학습의 기회를 제공하는 `호이유아숲체험원`이 문을 열었다.
칠곡군과 경북과학대학교는 최근 황병수 칠곡부군수, 장세학 칠곡군의회 의장, 경북과학대학교 이춘옥 총장직무대행 및 유아교육과 교수들과 지역 어린이 및 가족 700여명이 모인 가운데 호이유아숲체험원 개장식을 가졌다.
칠곡군 기산면 봉산리 경북과학대학교 내에 위치한 호이유아숲체험원은 대피시설, 숲 속 교실, 숲 속 공연장, 밧줄놀이터 등 2만㎡의 숲체험 교육장을 갖춘 산림 교육 시설이다.
`유아숲체험원`은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숲이라는 공간에서 활동하면서 정형화된 교육에서 벗어나 감성을 자극하고 오감을 통해 자연을 배우는 숲 속 교육의 장으로 활용된다.
군은 지난 2월 관내 18개 유치원 및 어린이집과 협약을 체결하고 지역 어린이 550여명을 대상으로 매주 1~2회씩 유아숲체험원에서 친환경 교육프로그램을 진행하는 한편 상시 운영 요원 2명을 배치해 어린이들의 체험 활동을 돕는다.
6세 자녀를 둔 김모(40·칠곡군)씨는 “아이들이 답답한 교실을 벗어나 자연과 함께 어울릴 수 있는 공간이 마련돼 매우 기쁘다”며 환영의 뜻을 내비췄다.
황병수 칠곡부군수는 “아이들은 이곳에서 뛰어 놀며 다양한 신체발달과 생태교육 및 올바른 정서 함양 등의 효과를 얻을 수 있으며, 푸른 숲에서 호연지기의 마음을 기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윤광석기자 yoon777@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