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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산단 수출 12개월 연속 하락

김락현기자
등록일 2015-03-23 02:01 게재일 2015-03-23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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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수출 20억6천만$<br>작년 동기보다 23% 감소

【구미】 구미국가산업단지 수출업체들의 수출실적이 12개월 연속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구미세관의 2015년도 2월 한 달간 수출입 실적에 따르면 총수출액은 20억6천만달러로 지난해 2월 26억9천만달러에 비해 23% 감소했다. 또 지난달 총수입액은 7억8천만달러로 지난해 2월 9억4천만달러보다 17% 감소했으며, 무역수지 흑자규모도 지난해 2월 17억4천만달러에 비해 무려 27% 줄어든 12억7천만달러에 그쳤다.

품목별 수출은 전자제품이 14억달러로 24% 감소했으며, 광학제품 3억달러, 플라스틱류 8천만달러로 각각 14%와 27% 감소했다.

기계류는 7천만달러로 가장 큰 폭인 4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가별 수출 비중은 중국이 8억1천만달러(41%), 미국 2억8천만달러(13%), 중남미 1억8천만달러(8%), 일본과 유럽이 각각 1억2천만달러(6%), 기타 등이다.

구미산단의 수출액 감소는 총수출액의 66%를 차지하는 스마트폰, LCD 등의 전자제품 수출이 매년 10% 이상 급감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전년도와 비교한 구미산단의 수출실적은 지난해 2월 7% 늘어난 이후 지난달까지 12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한편 지난해 구미산단의 총수출액은 325억5천만달러로 당초 목표액 380억달러의 85% 수준에 그쳤고, 구미시는 올해 수출 목표액을 350억달러까지 대폭 낮췄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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