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시 산불예방 기동 단속
【문경】 문경시는 봄철 산불 예방을 위해 기동단속을 실시하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논·밭두렁과 농산 폐기물 소각 등 소각으로 인한 봄철 산불을 근절하기 위해 이달초부터 주말 단속반을 편성해 기동단속을 벌이고 있다.
빅테이터를 활용해 최근 10년간 산불발생원인을 분석한 결과 전체산불의 37%가 소각행위로 인한 산불로 분석됐고, 이는 입산자 실화에 이어 산불발생의 주범으로 파악됐다. 과거부터 관행적처럼 굳어진 소각행위는 병해충방제에 큰 효과가 없고, 거미 등 병해충 천적에게 더 많은 피해를 유발하는 등 논·밭두렁으로부터 전염되는 병충해는 없는 것으로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문경시 송만식 산림녹지과장은 “산불이 한순간 생명과 재산에 큰 피해를 유발할 수 있어 예방이 최우선인 만큼 산림과 인접한 지역에서의 소각행위 집중 단속을 통해 이를 위반할 경우 5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한다”며 “문경시 특별사법경찰관은 소각산불유발자를 엄중 처벌할 계획이며 형사처벌 외에 타인의 산림인 경우 민사상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등의 방법으로 강력 대처하겠다”고 말했다.
/강남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