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는 16일 서울 성북구 고려대 화정체육관에서 열린 연세대와의 홈 경기에서 86-76으로 승리했다.
3년 연속 우승을 노리는 고려대는 전반까지 37-40으로 뒤졌으나 22점, 10리바운드로 맹활약한 이종현을 앞세워 후반 역전에 성공했다.
지역방어로 연세대 공격을 차단한 고려대는 3쿼터 초반 강상재의 연속 득점으로승부를 뒤집었고 이때 잡은 경기 주도권을 끝까지 내주지 않았다.
연세대는 최준용(29점), 안영준(21점)이 분전했으나 고려대 원정 경기에서 승리까지 가져오기에는 뒷심이 부족했다.
이날 개막한 남녀 대학농구리그는 9월24일까지 정규리그를 진행한 뒤 남자부는 8강, 여자부는 4강 플레이오프를 통해 우승팀을 가린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