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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4번타자 최형우 `대포쇼` 예고

연합뉴스 기자
등록일 2015-03-03 02:01 게재일 2015-03-03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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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와 평가전 승리 쐐기 솔로포<Br>요미우리·소프트뱅크전도 홈런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가 `젊은 사자` 구자욱(22), `4번타자` 최형우(32·사진)의 홈런포를 앞세워 LG 트윈스를 눌렀다.

삼성은 2일 일본 오키나와 온나손 아카마구장에서 열린 LG와 평가전에서 5-2로 승리했다.

경기 초반 메인 테마는 양팀 외국인 선수의 강속구 대결이었다. KIA 타이거즈, 넥센 히어로즈를 거쳐 LG에 둥지를 튼 헨리 소사는 이날 선발 등판해 최고 시속 154㎞를, 삼성 새 외국인 투수 알프레도 피가로는 최고 시속 152㎞의 구속을 뽐냈다.

하지만 성적은 만족스럽지 않았다. 소사는 4이닝 6피안타 2실점, 피가로는 4이닝 3피안타 2실점을 기록했다. 둘 다홈런도 허용했다.

LG 4번타자 이병규(등번호 7)가 먼저 외국인 투수의 기세를 눌렀다. 이병규는 1회초 2사 1루에서 피가로를 공략해 좌월 투런 아치를 그렸다.

삼성이 곧바로 반격했다. 1번타자·중견수로 선발출전한 구자욱은 1회말 첫 타석에서 중월 솔로포를 쏘아 올렸다.

삼성은 2회말 백상원·박해민·이지영의 연속 안타로 2-2 동점을 만들었고, 5회2사 1·2루에서 터진 이승엽의 좌전 적시타로 역전에 성공했다.

6회 상대 투수 폭투로 한 점을 더 달아난 삼성은 최형우가 7회 LG 불펜의 핵 이동현으로부터 중월 솔로포를 빼앗으며 승기를 굳혔다.

최형우는 지난달 18일 요미우리와 연습경기 홈런포에 이어 27일 소프트뱅크와 친선경기에서도 홈런을 쏘아올리는 등 오키나와 평가전에서 모두 3개의 홈런을 기록, 올시즌 맹활약을 예고했다.

LG는 5·6·7회 만루 기회에서 단 한 점도 빼앗지 못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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