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일성 市축구협회장 취임
김일성(56·사진·갤럭시호텔 대표) 제23대 포항시축구협회장 겸 제9대 국민생활체육포항시축구연합회장은 축구도시 포항의 명성을 이어 지역 축구발전에 더욱 매진하겠다고 취임 포부를 밝혔다.
신임 김 회장은 24일 오후 7시 포항 티파니웨딩 5층에서 지역 기관단체장과 체육관계자, 축구동호인 등이 참석한 가운데 취임식을 갖고 본격적인 포항축구계의 수장으로서의 업무에 들어갔다.
김 회장은 이날 취임사에서 “포항의 축구가 오늘날 전국적인 명성을 얻게된데는 일제감정기의 민족자존심과 향토애에서 출발했다. 이같은 포항의 축구 열정은 10년, 20년뒤 세계적인 축구스타와 지도자가 바로 이곳 포항에서 태어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게 될 것이고 그 기쁨을 함께 누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김 회장은 이어 “축구는 일부 계층이나 연령대, 성별만을 위한 스포츠가 아니라 우리를 한 덩어리로 묶어주는 국민 스포츠이다. 축구협회의 중책을 맡게 돼 어깨가 무겁지만 남다른 각오로 기대에 부응할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포항이 고향인 김일성회장은 영흥초 4학년때 축구를 시작해 축구 명문 대구 대륜고에서 축구 선수의 꿈을 이어갔지만 고교졸업후 집안사정으로 선수의 꿈을 포기했다. 가업을 이어 포항에서 생활하면서 동호인축구클럽에서 활동하며 축구에 대한 애정을 보였다.
김 회장은 선수 출신 회장으로서 지역 축구인들간 화합과 결속을 다지며 포항 축구가 다시 한번 도약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정철화기자 chhjeong@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