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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대 박화순 교수 개인전

정철화기자
등록일 2015-02-18 02:01 게재일 2015-02-18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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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계급사회 상징 `흉배` 작품전
▲ 박화순 교수 작품 `쌍학 흉배(왼쪽)`와 `단학 흉배`
대구대 패션디자인학과 박화순 교수는 오는 26일부터 3월 4일까지 소헌미술관(대구 수성구)에서 6번째 개인전 `흉배전`을 연다. 그동안의 각종 개인전에서 민화, 배자 등 한국전통문화와 관련된 작품들을 주로 선보였던 박 교수는 이번 전시회에서 자수흉배 10점과 금박흉배 5점, 부채 5점 등을 소개한다.

흉배는 조선시대 왕족과 문무백관이 입었던 상복의 가슴과 등에 부착하는 수놓은 천이다. 문관이 사용한 운학흉배는 구름 속을 날고 있는 학을 담고 있어 고고한 문관의 예지를 상징한다. 무관이 사용한 호흉배의 호랑이는 무사다운 용맹을 지니며 사악한 것을 징계하고 의를 지키는 영특한 동물을 상징한다.

흉배에는 이같이 계급의 표시가 되는 주된 도안을 중심으로 구름, 여의주, 파도, 바위, 물결, 불로초, 물방울, 꽃, 모란, 장생문 등도 자수로 장식됐다.

박 교수는 홍익대 산업미술대학원, 경북대 대학원 등을 졸업했다.

문의:053-751-8089.

/정철화기자 chhjeong@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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