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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쇼핑몰 `구미팜` 인기몰이

김락현기자
등록일 2015-02-12 02:01 게재일 2015-02-12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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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 108농가서 76품목 직판<BR>택배료 없이 저렴하게 공급
▲ 구미시가 운영하는 농업인 직거래 쇼핑몰 `구미팜`

【구미】 구미시가 운영하는 농업인 직거래 쇼핑몰 `구미팜`이 설 명절을 앞두고 큰 인기를 끌고 있다.

구미팜에서는 한과, 사과, 배, 곶감, 찹쌀, 파프리카 등 우수농산물을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고 있다.

2005년 9월 7일 첫 오픈한 구미팜은 당시 39농가 50품목으로 시작해 현재 108농가가 76품목 501점을 판매하고 있다.

농민이 직접 거래하다보니 믿을 수 있는 상품이라는 입소문이 나면서 첫해 300만원에 불과하던 매출도 지난해 4억5천만원을 기록했다.

구미시는 구미팜의 활성화를 위해 온라인, 오프라인에서 여러 사업을 진행해 큰 성과를 거두고 있다.

우선 지난해 8월 전국의 파워 블로거 20여명을 초청해 구미팜 농산물의 생산과정을 체험하는 구미팜 쇼핑몰 팸투어를 진행했다.

이들 블로거는 이틀 동안 옥성 주아리의 현대농장에서 고사리를 이용한 농산물 체험과 산촌 토종농원에서 토종꿀 채취과정을 직접 확인하고, 무을 고점산농원의 사과와 고아 대망의 금오산인삼연구회의 홍삼액기스 가공과정과 인삼밭을 체험했다.

팸투어를 마친 파워블로거들은 자신의 블로그 등을 통해 구미 농산물의 우수성을 알렸다.

또 SNS를 통한 이벤트로 이용객들에게 소정의 선물을 주고, 구미팜을 블로그를 통해 홍보하면 그 순위에 따라 장뇌삼, 사과즙, 토마토 등의 경품도 지급했다.

오프라인에서는 구미팜 회원농가들이 직접 참여하는 `구미파머스마켓 구미팜농산물 직거래 행사`를 매년 진행하고 있다.

이 직거래 행사는 구미 파머스마켓의 정기세일 행사 형식으로, 구미팜 회원농가들이 생강, 우엉, 고구마 등 50여 품목을 직접 들고 나와 시민들에게 저렴한 가격에 판매한다.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 구미팜이 널리 알려지면서 대기업에서도 구미팜을 통해 농특산물을 구입하고 있다.

삼성전자 구미사업장은 지난해 쌀 10㎏ 2천포와 떡국 2㎏들이 2천300봉지 등 4천여만원어치를 구미팜을 통해 구입했다.

삼성전자 뿐만 아니라 지역의 다른 기업들도 구미팜을 통해 지역의 우수 농산물을 구입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

구미시 관계자는 “농업인의 직거래 쇼핑몰인 구미팜은 생산자와 소비자가 직거래를 통해 신선하고 믿을 수 있는 상품을 제공하고 있어 설을 앞둔 요즘 이용객들이 많이 늘고 있다”며 “구미팜에서는 모든 상품이 택배료 부담 없이 저렴하게 공급되고 있으니 시민들의 많은 이용을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3년여간 입점 농가들이 직접 운영하던 구미팜은 이달부터 전문업체에 위탁·운영하고 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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