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 탄소섬유 발열의자 설치<BR>도내 최초… 구미역 인근 2곳
【구미】 구미시가 경북에서 최초로 겨울철 시내버스 이용자들을 위해 버스 승강장에 탄소섬유발열의자를 설치해 시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탄소섬유 발열의자는 탄소소재로 된 열선을 내부에 삽입, 전기를 공급하면 탄소소재가 발열돼 따뜻해지는 원리로, 누전발생과 감전의 우려가 없으며 일반발열제품 전기료의 25%가 절감되는 반 영구적인 제품이다.
시는 이번 겨울철을 맞아 이용객이 가장 많은 구미역 인근 2곳(부활약국앞, 현대유통앞)을 시범적으로 설치·운영하고 있으며, 앞으로 확대 운영할 예정이다.
한 시민은 “겨울철 밖에서 버스를 기다리기가 힘들었는데 온기를 내뿜는 발열의자가 설치돼 잠시나마 추위를 잊게 된다”며 “앞으로 이런 시설이 다른 승강장에도 많이 설치됐으면 좋겠다”고 했다.
이성칠 구미시 교통행정과장은 “앞으로도 시민들이 대중교통을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시내버스 노선개편, 버스정보안내단말기 및 승강장 확충, 정비 등 각종 편의시설을 대폭 확충하고 개선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