市, 주거·산업·문화 등 어우러진 <BR>미래형 명품복합단지 개발키로<BR>이달 중 단지지정 개발계획 수립
대구시는 4일 도심 내 마지막 노른자위 땅인 북구 검단들 110만㎡를 주거·산업·문화 등이 어우러진 복합공간으로 개발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대구시는 검단들을 금호강 수변과 종합유통단지, 검단산업단지 등 주변 권역과 연계한 명품 복합단지로 개발하기로 방향을 정하고 이번 달 중 단지지정을 위한 개발계획 수립에 착수키로 했다. 이번 사업은 대구도시공사가 시행하는 공영개발 방식으로 이뤄지며 오는 2016년 9월까지 토지보상 등을 완료할 계획이다.
대구시의 이번 결정은 지역경제계의 지속적인 개발 요구 등을 감안해 더 이상 개발을 미룰 수 없다는 판단 아래 전문가의 의견수렴 등을 거쳐 대구의 미래상, 발전상을 보여 줄 상징적 공간으로 개발할 예정이다.
개발 방향은 명품주거, 산업, 문화, 레저·스포츠가 어우러진 대구의 랜드마크가 될 복합단지로 개발하고 엑스코(유통단지)와 이시아 폴리스, 팔공산과 연계한 관광·MICE산업 활성화의 중추거점은 물론, 금호강과 연계하여 수변 공간 활용을 극대화할 방침이다. 또 주변에 치유의 숲도 함께 조성하는 등 가칭 `금호 워터폴리스`로 조성할 계획이다.
특히 대구시는 이번 사업과 연계해 북구 종합유통단지와 동구 이시아폴리스를 잇는 길이 3.4㎞의 도로 건설에도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장기간 개발행위 제한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주민들에게 협조와 이해를 통해 대구 도심의 마지막 미개발지역인 검단들을 미래 대구의 발전상을 상징할 수 있는 명품 복합단지로 개발하겠다”며“전문가 의견수렴 등을 거쳐 검단들을 대구의 랜드마크가 되도록 개발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구시가 그동안 다각도로 개발 구상을 해왔으나 적합한 개발방안을 찾지 못함에 따라 난개발 방지와 지가 상승 등에 따라 지난 2013년 2월 지구단위계획구역으로 지정해 오는 2016년까지 3년간 개발행위허가를 제한해 왔다.
/김영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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