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윌리엄스 자매 호주오픈서 `희비`

연합뉴스 기자
등록일 2015-01-29 02:01 게재일 2015-01-29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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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니 비너스 8강서 신예에 발목<Br>세리나는 시불코바 꺾고 4강행

호주오픈 테니스대회(총상금 4천만 호주달러) 8강에서 윌리엄스 자매의 희비가 갈렸다.

동생인 세리나 윌리엄스(1위·미국)는 28일 호주 멜버른 파크 테니스장에서 열린 대회 10일째 여자단식 8강에서 도미니카 시불코바(10위·슬로바키아)를 2-0(6-2 6-2)으로 가뿐하게 꺾었다.

세리나는 2010년 이후 처음으로 이 대회 준결승에 진출했다. 당시 그는 결승까지 올라 우승까지 차지한 바 있다.

반면 앞서 경기를 치른 언니 비너스(18위·미국)는 미국 신예 매디슨 키스(35위)에게 1-2(3-6 6-4 4-6)로 져 탈락했다.

2세트 한때 왼쪽 허벅지 통증 때문에 메디컬 타임을 요청하기도 한 키스는 마지막 3세트에서 게임 스코어 1-3으로 끌려가다가 막판 몰아치기에 성공하며 비너스를 물리쳤다.

키스는 처음으로 메이저대회 준결승에 오르며 돌풍의 주인공이 됐다.

이전까지 키스의 메이저대회 최고 성적은 2013년 호주오픈과 윔블던, 지난해 윔블던에서 거둔 3회전(32강)이다.

이로써 여자단식 4강은 러시아 선수들인 마리야 샤라포바(2위)-에카테리나 마카로바(11위)와 미국 출신의 세리나-키스의 대결로 정리됐다.

남자 주니어 단식에 나선 이덕희(주니어 9위·마포고)는 사미어 쿠마(주니어 65위·미국)를 2-1(2-6 6-0 7-5)로 따돌리고 4회전에 올랐다.

만약 이덕희가 4회전에서 승리하고 또 다른 한국 유망주 홍성찬(주니어 10위·횡성고)이 3, 4회전을 연달아 통과하면 이덕희와 홍성찬은 4강에서 만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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