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기준금리 연 2.0%…석달째 동결

한국은행의 기준금리가 연 2.00%로 3개월 연속 동결됐다.

한은은 15일 오전 이주열 총재 주재로 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를 열어 기준금리를 현 수준에서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한국 경제의 성장세가 애초 전망에 못 미치고 있지만 작년 8월과 10월에 기준금리를 각각 내린 만큼 금리 정책의 실물경제 영향을 좀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저물가의 장기화, 투자 부진, 소비심리 악화 등 최근 경기 흐름을 보면 기준금리의 추가 인하나 금융중개지원대출 한도 확대 등 한층 더 완화적인 통화정책이 펼쳐질 가능성은 남아있다.

올해 물가마저 1%대에 머물면 소비자물가상승률은 3년 연속으로 한은의 물가안정목표치(2.5~3.5%)를 벗어나게 된다.

/고세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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