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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송 `산악스포츠 메카`로 우뚝

김종철기자
등록일 2015-01-09 02:01 게재일 2015-01-09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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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스클라이밍 숙박촌 이어<BR>내일 클라이밍 아카데미 개관

청송군이 오는 10,11일 열리는 2015 청송 아이스클라이밍 월드컵대회에 발맞춰 전문 숙박촌을 건설한 데 이어 클라이밍 아카데미를 개관해 `산악스포츠의 메카`로 떠오르고 있다.

8일 청송군에 따르면 겨울산악 레저스포츠의 저변을 확대하기 위해 얼음골 빙벽밸리 조성사업의 일환인 숙박촌 지구를 최근 완공하고, 오는 10일에는 `청송 클라이밍 아카데미`개관식을 갖는다.

이날 개관식에는 국제산악연맹 프리츠 베일런트 회장, 우르스 스테커 아이스클라이밍 위원장, 대한산악연맹 이인정 회장 등 국내외 인사 5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날 문을 여는 얼음골 빙벽밸리 조성사업 1지구(숙박촌 지구)는 80여 명을 수용할 수 있는 지상 2층, 15개 객실 규모의 유스호스텔과 인공암벽장(폭 12m, 높이 10m) 오토캠핑장, 족구장, 15m의 볼더링 벽 등을 갖추고 있으며 7.6km의 트레킹 로드도 현재 조성 중이다.

청송 클라이밍아카데미는 국가대표 선수들의 숙소로도 이용될 예정이며, 숙박촌은 지난해 2월 청송군과 경북산악연맹, 대한산악구조협회의 업무협약에 따라 경북산악연맹이 위탁운영한다.

경북산악연맹은 △전국 17개 시도연맹 산악구조대원 700명 연중 교육훈련 △등산교육 및 암벽 체험교실 운영 △산악 교육 및 문화행사, 세미나 유치 △MTB, 산악마라톤, 오토캠핑 등 산악스포츠 체험 운영 △지역농산물 홍보 및 판매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하기로 해 청송이 국내 최고의 체류형 산악스포츠 메카로 발돋움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청송을 찾는 산악인들은 숙박 불편을 해소하면서 주변의 여러 시설과 지형을 이용하여 체력단련은 물론 실전을 겸한 훈련도 함께할 수 있어 산악스포츠의 저변이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청송군은 지난 3, 4일 이틀간 열린 2015 청송 전국아이스클라이밍선수권대회에서 청송 클라이밍 아카데미를 시범운영한 결과, 국내 클라이머들이 크게 만족했다고 밝혔다.

한동수 청송군수는 “이번 청송 클라이밍 아카데미 개관으로 아이스클라이밍 월드컵의 안정적 개최 기반을 마련했다”면서 “앞으로 산악인들은 물론 청소년, 기업체 등을 대상으로 다양한 산악스포츠 프로그램 발굴 및 편의시설 확충을 통해 겨울 산악스포츠의 대중화를 유도함으로써 청송을 `산악스포츠의 메카`로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청송 아이스클라이밍 월드컵`은 지난 2011년 처음 진행된 이래 올해로 5회째를 맞이했다. 이번 시즌 국제산악연맹(UIAA)이 주최하는 6대 월드컵 중 아시아에서 열리는 유일한 대회다.

한편 얼음골 빙벽밸리조성사업은 부동면 내룡·항리 일대에 모두 195억원을 들여 아이스클라이밍의 인프라를 구축하는 사업으로, 이번 1지구 완공에 이어 클라이밍 센터, 인공암벽장, 관람석, 펜션부지 들이 들어서는 2지구(클라이밍 지구)는 2016년 완공될 예정이다.

청송/김종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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