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은읍 종합정비 등 9개 사업비 81억원 확보 <BR> 지원금 인상 등 귀농귀촌 시책 추진방향도 제시
【문경】 문경시가 새해 일반농산어촌개발사업 및 귀농귀촌귀향시책 추진방향을 제시하고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연초부터 사업계획수립 등 발 빠른 대응이 눈길을 끌고 있다.
시는 2015년 농림축산식품부 소관 일반농산어촌개발 계속사업으로 가은읍 소재지 종합정비사업 외 8개 사업에 총사업비 81억원을 확보해 차질 없이 추진할 계획이며, 또한 신규사업에 총사업비 29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분야별로는 마성면 남호마을 창조적 마을만들기사업에 향후 3년간 9억을 투입해 한마을 어울마당, 약돌사과복지관 리모델링, 행복충전 향수길을 조성하고 동로면 경천호 권역에는 향후 4년간 16억을 투입해 경천호 다목적 마당, 경천호변 산책로, 방생장 데크설치사업 등을 추진하며, 호계면 견탄리 일원에는 향후 2년간 4억을 투자해 생활마당조성, 경관특화 꽃길조성, 건강공원 경관조성사업 등을 추진한다. 지역적 특성과 자연환경을 최대한 활용한 이 사업이 완료되면 지역균형발전은 물론 지역주민의 건강을 지키고 힐링할 수 있는 특색 있는 농촌마을이 조성돼 지역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귀농귀촌분야 주요시책으로는 기존 귀농귀촌인과 귀농을 희망하는 예비 귀농귀촌인에게 귀농귀촌에 필요한 종합적인 정보제공과 농업기술을 교류할 귀농귀촌귀향정보센터를 농암면 소재 샨티학교 내에 설치해 1월중에 개소식을 개최하고 본격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특히 샨티학교 내에 별도로 운영 중인 대안에너지 연구소와 연계해 풍력발전기, 화목보일러 제조법 등 교육기회를 확대해 시너지효과를 높이고 친환경 대체에너지를 활용한 연료비 절감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문경시 특수시책으로 영순면 외 2개면에 추진 중인 귀농인의 집 리모델링사업 5동이 완료됨에 따라 1월중에 입주희망자를 선정, 1년간 무상으로 임대해 귀농초기 최대의 걸림돌인 주거문제를 해결해줌으로써 1년 동안 여유를 갖고 영농에 필요한 농지를 구입하고 영구주택을 신축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안정적인 조기정착을 지원할 방침이다.
이 외에도 귀농인 소득지원사업과 주택수리비 지원사업에 대한 지원금액을 지난해 가구당 400만원에서 올해내는 560만원으로 대폭 인상했으며, 농림축산식품부 국비지원사업 2년차인 도시민농촌유치지원사업 12개 사업과 귀농인농업창업지원사업, 주택구입지원사업 융자금 지원 등 다양한 시책들을 확대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귀농귀촌인들로 구성된 한마음봉사단을 조직해 오는 10월2일부터 11일까지 문경에서 개최되는 세계군인체육대회시 외국어 통역 봉사활동을 비롯해 저소득층 집수리, 어르신 이발봉사 등 재능기부활동을 활성화시키는 등 디역민과의 융화 및 문경시 발전에 적극 동참해 나갈 계획이다.
고윤환 문경시장은 “문경시에서 본격적으로 귀농귀촌귀향 시책을 추진한 것은 2년이란 짧은 기간에 불과하지만 지난 2014년 한 해 동안 문경시로 귀농귀촌한 인원이 무려 249세대 498명으로 급증하는 등 해마다 감소되던 문경시의 인구가 순수증가세로 돌아서는 획기적인 일이 일어나고 있다”며 “특색 있는 지역균형발전과 귀농귀촌귀향 시책의 성공이 곧 지역인구감소 문제를 해결하고 지역발전의 초석임을 확신한다”고 말했다.
/강남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