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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한해 125만명 경주박물관 관람… 전년보다 1.8% 감소

정철화기자
등록일 2015-01-05 02:01 게재일 2015-01-05 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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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주박물관을 찾은 관람객 모습.
2014년 한 해 동안 125만3천356명, 하루 평균 4천17명이 국립경주박물관을 찾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립경주박물관(관장 이영훈)에 따르면 2014년 공식 관람객은 125만3천356명으로 공식 집계에 포함되지 않았지만, 휴관일인 월요일의 옥외전시장 개방에 따른 관람객 3만4천523명을 포함하면 전체 관람객은 총 128만7천879명이라고 집계했다. 이는 2013년의 127만6천165명에 비해 2만2천여 명(전년 대비 1.8%)이 감소했다.

관람객이 줄어든 주된 원인은 세월호 참사에 따른 일선 학교의 수학여행 중단 또는 축소 등으로 인해 학생단체 관람객이 48.5% 감소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반면 일반 관람객들은 증가했으며 특히 가족 단위의 관람객은 22.8%나 증가했다.

지난해 전체 관람객수 감소에도 불구하고 박물관 개관 이래 하루 최다 관람객 기록을 경신하는 진기록을 세웠다. 지난해 어린이 날 연휴 기간이었던 5월 4일 하루동안 무려 3만4천35명이 경주박물관을 찾아, 기존의 최다 관람객 2만4천285명(2002년 8월 18일)의 기록을 깼다. 다음날인 어린이날에도 3만1천187명이 입장해 이틀 연속 3만 명이 넘는 기록을 세웠다. 특히 어린이날 연휴 이틀 동안 신라역사관과 특별전시관(천마총 특별전 `天馬, 다시 날다`)에는 관람객들이 길게 줄을 늘어서며 입장하는데 무려 30분이 걸리는 진풍경이 벌어졌다.

월별 관람객수는 10월이 전체 관람객의 13.9%로 가장 많았고, 가장 적은 달은 12월로 4.3%였다. 관람객이 가장 많은 요일은 토요일(22.9%), 가장 적은 요일은 수요일(10.9%)로 나타났다. 외국인 관람객은 5만7천954명으로 영어권 29.7%, 중국인 23.4%, 일본인 18.3%, 기타 28.6% 순이였다.

경주박물관은 올해 개관 70주년을 맞아 더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관람객들에게 즐거움과 감동을 드리는 문화 공간으로 거듭난다.

특히 2015년 특별전으로 `황금의 나라, 신라`를 7월에 개최하고 12월에는 한일수교 50주년을 맞아 `일본의 고분문화` 특별전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토요 작은 음악회` 등의 다채로운 문화행사와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개설하고 신라역사관 등 더욱 새로워진 상설전시관을 열어 찬란한 신라 역사문화의 우수성을 알릴 계획이다.

/정철화기자

chhjeong@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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