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오전 시립미술관 로비서<br>시립예술단 송년음악회 개최
포항시립미술관과 포항시립예술단(단장 김재홍)이 한 해를 마무리하고 새로운 마음으로 새해를 준비하는 송년음악회를 마련했다.
포항시립예술단은 2014년 마지막날인 31일 오전 11시 포항시립미술관 로비에서 미술관 음악회 `Museum & Music`을 개최한다.
이번 음악회는 바하의 첼로 무반주 조곡, 차이코프스키의 야상곡, 멘델스존의 무언가, 드뷔시의 곡들이 연주된다.
이번 연주회는 포항시립교향악단과 함께 첼리스트 박창근, 피아니스트 이용희가 협연자로 나서 멋진 하모니를 선사한다.
음악회는 바하(Johann Sebastian Bach)의 무반주 첼로 모음곡으로 시작된다. 무반주 첼로 모음곡은 프랑스, 이탈리아 음악의 새로운 양식과 여러 민속 음악적 요소들이 음악사상 가장 위대한 `종합예술가`로 일컬어지는 바하를 통해 독일의 음악적 전통과 어우러지고, 여기에 종교적 경건함마저 스며들어 음악사에 길이 남아 `성전(聖典)`으로 불리는 최고의 내용과 절대적인 형식을 갖추고 있다.
`첼로 무반주 조곡 1번 사장조 BWV1007`는 즉흥적 요소가 강한 프렐류드(전주곡)를 시작으로 춤 곡 부분인 알망드(Allemande), 쿠랑트(Courante), 사라방드(Sarabande)로 이어지며 1·2미뉴엣(Menuett), 마지막 곡인 지그(Gigue)로 매듭지어져 있다.
또한, 고요한 밤의 정취를 노래한 차이코프스키의 `야상곡 Op.19 No.4`은 애조 띤 음으로 겨울밤에 어울리는 곡이다. 이어 차이코프스키의 `우울한 왈츠(Valse Sentimentale Opus 51, No. 6)`, 드뷔시의 `아름다운 저녁(Beau soir)`, `로망스(Romances)`가 차례로 연주되며 한 해의 음악회가 마감된다.
미술관 음악회 `MUSEUM & MUSIC`은 매달 마지막 주 수요일, `문화가 있는 날` 오전 11시에 시립미술관 로비에서 정기적으로 열리며 시민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문의:포항시립미술관(www.poma.kr/, 전화 054-250-6000)
/정철화기자 chhjeong@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