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女 쇼트트랙 특급 기대주 `금빛질주`

연합뉴스 기자
등록일 2014-12-15 02:01 게재일 2014-12-15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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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상하이 월드컵 3차 1,000m<Br>최민정, 심석희 제치고 금메달

한국 여자 쇼트트랙의 `특급 기대주` 최민정(사진·서현고)이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월드컵 시리즈에서 두 번째 개인종목 금메달을 따내고 계주에서도 우승을 이끌며 2관왕에 올랐다.

최민정은 14일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2014-2015 ISU 쇼트트랙 월드컵 3차 대회 여자 1,000m 결승에서 1분29초959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 우승을 차지했다.

올해 처음으로 성인 국가대표로 선발된 최민정은 지난달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열린 2차 대회 1,500m에서 처음으로 국제무대 개인전 금메달을 따낸 데 이어 이번 대회에서도 `금빛 질주`를 펼쳤다. 특히 최민정은 앞선 두 번째 월드컵 1,000m 경기에서는 모두 2위에 올랐으나 세 번째 도전만의 정상에 오르는 상승세를 보였다.

결승 레이스 중반 2위로 올라서 순위를 유지하던 최민정은 두 바퀴를 남겨둔 상황에서 한위퉁(중국)을 제치고 선두로 치고 나간 뒤 역전을 허용하지 않았다.

`차세대 여왕` 심석희(세화여고)는 최민정에 이어 2위(1분30초461)에 자리해 1,500m에 이어 대회 두 번째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어진 여자 3,000m 계주 결승에서 한국은 최민정, 이은별(전북도청), 김아랑,노도희(이상 한국체대)가 출전한 가운데 4분08초831의 기록으로 중국(4분08초933)을간발의 차로 따돌리고 금메달을 획득, 최민정은 대회 2관왕에 올랐다.

남자 대표팀도 5,000m 계주에서 6분45초305로 네덜란드(6분46초102)를 물리치고 지난 2차 대회에 이어 2개 대회 연속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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