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영·수 평가, 대구 1~3위권·경북도 2~3위권 들어
교육부는 지난 6월24일 전국 17개 시·도의 중학교 3학년생과 고교 2학년생을 대상으로 실시한 `2014 국가수준 학업성취도` 평가결과를 최근 발표했다.
산정 방식은 전체학생을 대상으로 국어·수학·영어 등 3개 과목에 대한 시험을 치르도록 한 뒤 보통학력 이상, 기초학력, 기초학력 미달 등 3단계로 나눠 집계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대구의 경우 전국 8개 특별·광역시 가운데 중학교는 보통이상 81.3%(1위), 기초미달 2.2%(2위)를 기록했다. 고등학교도 보통이상 90.8%(2위), 기초미달 2%(3위)로 높은 수준을 보였다.
세부과목으로는 중학교 보통이상이 △국어 90.1%(전국 87.3%) △수학 73.5%(전국 66.8%) △영어 80.2%(전국 75.2%)였고, 고등학교 보통이상이 △국어 91.9%(전국 86.5%) △수학 89.9%(전국 84.5%) △영어 90.6%(전국 84.7%)로 대부분 전국 평균보다 5~6% 웃돌았다.
전국 9개 도지역 중에서는 경북지역이 보통이상 3위(78.3%), 기초미달 2위(3.0%)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등학교도 보통이상 2위(90.2%), 기초미달 2위(2.5%)로 높은 위치에 올랐다.
세부과목은 중학교 보통이상이 △국어 88.8% △수학 69.6% △영어 76.6%를 고등학교 보통이상에는 △국어 90.9% △수학 90.1% △영어 89.6%로 모든 과목에서 전국 평균을 상회했다. 또 경북지역의 중학교 44곳과 고등학교 5곳은 3년 연속으로 학생들의 학업성취도가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국가수준 학업성취도평가는 학생 개개인의 학업성취 수준과 변화 추이를 파악하고 기초학력 미달 학생의 지원 등을 위해 매년 전국의 중학교 3학년과 고등학교 2학년을 대상으로 실시하고 있으며 평가 결과는 `학교알리미 사이트(www.schoolinfo.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