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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벽 블로킹` LIG손보 한전 제물로 연패 탈출

연합뉴스 기자
등록일 2014-12-01 02:01 게재일 2014-12-01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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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프로배구 시즌 초반 가장 위력적인 `높이`를 자랑하는 LIG손해보험이 장기를 앞세워 2연패에서 탈출했다.

LIG손보는 30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4-2015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방문경기에서 토마스 에드가·하현용 등의 활약을 앞세워 한국전력을 3-0(29-27 25-19 25-22)으로 물리쳤다. 최근 OK저축은행, 삼성화재 등에 연달아 패배한 LIG손보는 이날 승리로 연패 사슬을 끊었다.

승점 12점(4승 7패)을 기록, 5위 현대캐피탈(13점)에 1점 차이로 따라붙어 중위권 도약의 희망을 품었다.

이날 경기 전까지 세트당 2.850개의 팀 블로킹을 기록해 이 부문 1위를 달리는 LIG손보는 이날도 블로킹을 앞세워 경기를 풀어나갔다. 에드가와 하현용이 각각 4개의 블로킹을 잡아내는 등 3세트 동안 13개의 가로막기 득점을 따내 한국전력(블로킹 5개)을 크게 앞섰다.

공고한 블로킹 벽에 더해 주포 에드가가 공격 성공률 58.82%를 찍으며 25득점,주포 역할까지 완벽히 수행한 덕에 한국전력을 압도했다.

반대로 한국전력은 서브가 흔들린 탓에 LIG손보의 약점인 리시브를 공략하지 못하고 스스로 무너졌다. 전광인, 미타르 쥬리치 등이 연거푸 강서브를 시도했지만 상대 코트 안으로 정확히 넣지 못하고 빗나가는 사례가 너무 많았다.

한국전력은 범실 수가 29개로 LIG손보(15개)의 두 배에 가까울 만큼 많았다. 이가운데 상당수가 서브 범실인 통에 번번이 공격의 흐름이 끊겼다. 팀은 2연패에 빠졌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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