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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펜 안지만 4년 65억원 잔류

연합뉴스 기자
등록일 2014-11-28 02:01 게재일 2014-11-28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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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최고 정대현 36억 넘어서
한국 프로야구 최고 불펜투수로 꼽히는 안지만(31·사진·삼성 라이온즈)이 초대형 자유계약선수(FA) 계약을 성사하며 삼성에 잔류했다. 삼성은 26일 “안지만과 4년 총 65억원에 계약했다”고 발표했다. 안지만은 계약금 35억원을 수령하고, 4년 동안 매년 연봉 7억5천만원을 받는다.

FA 협상에서 불펜 투수는 상대적으로 홀대받았다. 하지만 안지만은 2011년 정대현(롯데)이 기록한 불펜 투수 최고액(4년 36억원) 경신은 물론, 지난해까지 투수 FA최고 계약이었던 장원삼(삼성)의 60억원 마저 뛰어넘었다.

안지만은 자타공인 한국 프로야구 최고 불펜투수다. 올해 아시안게임 결승전, 정규리그 우승 확정일에 등판해 승리투수가 되고 한국시리즈에서도 삼성 불펜진을 이끌며 큰 경기에 강한 `빅게임 피처`로 더 주목받았다. 안지만은 2010~2014년 5년 연속 45경기 이상 등판하면서도 흔들림 없이 팀을 지켰다. 최근 5년 안지만의 성적은 279경기 33승 15패 102홀드 평균자책점 2.82다. 비교할 대상조차 없다.

삼성은 “안지만은 팀 공헌도도 높고, 향후 삼성이 상위권을 지키기 위해서도 꼭필요한 선수”라고 그의 가치를 인정하며 거액을 안겼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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