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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정소 KEC그룹 회장, 구미시민에 호소글

김락현기자
등록일 2014-11-25 02:01 게재일 2014-11-25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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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산단 구조고도화사업 참여  고용안정·경제활성화 기여할것”
▲ 곽정소 회장

【구미】 KEC 그룹이 구미산업단지 구조고도화 사업에 사활을 걸었다. 곽정소 KEC 그룹 회장이 직접 구미산업단지 구조고도화 대행사업에 대해 `구미시민께 드리는 글`로 자신의 확고한 의지를 표명한 것.

곽 회장은 24일 `구미시민께 드리는 글`에서 “KEC(옛 한국도시바)는 45년 전 구미에 `경제보국`이라는 열정으로 태동한 회사로, 한국 경제가 도약을 이룩하기까지 중추적인 역할을 해온 구미국가산업단지를 이끌어 오는데 일익을 담당해 왔다”며 “저의 선친께서 열망하신 `경제보국`의 신념을 계승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그는 “KEC는 구미가 경제도시로 변모하는데 큰 공헌을 했듯이 앞으로 또 다른 50년을 이끌어 갈 구미의 미래시대에 다시 한번 큰 역할을 하고자 한다”며 “이번 구조고도화 사업을 발판으로 KEC가 기술을 기반으로 한 제조업에서 다시 한 번 성장할 수 있도록 재투자에 집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KEC 임직원의 고용안정을 물론 구미시민의 삶의 질 향상과 구미경제 발전에 기여하고자 한다”며 “이것이 구미 향토기업이자 구미국가산업단지 1호 기업으로서의 KEC가 구조고도화 사업에 참여코자 하는 진심어린 취지”라고 말했다.

이번 곽정소 KEC그룹 회장의 발표문은 실제와 무관하게 KEC 소수노조가 주장하는 직장 폐업에 대한 불필요한 논란을 잠재우겠다는 최고경영자의 책임과 의지로 해석된다.

한편, KEC는 구조고도화 대행사업자 모집에 오는 28일까지 신청을 할 계획으로, 이번 대행사업계획서에 KEC 설립자의 `경제보국`과 `전자기술의 창조` 정신을 이어갈 수 있는 내용을 포함할 방침이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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