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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 정상 고향도시 `맞손`

남보수기자
등록일 2014-11-17 02:01 게재일 2014-11-17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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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시·中 산시성 웨이난시<BR>오늘 국제우호도시 협약체결

【구미】 한국과 중국 양국 정상 부친의 고향도시가 우호도시가 된다.

구미시는 17일 남유진 시장을 단장으로 중국 산시성 웨이난시를 찾아 웨이난시와 국제우호도시 협약을 체결한다.

양 도시는 상호 방문과 교류를 통해 경제, 문화, 교육 등 여러 분야에서 우호 협력 관계를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구미는 박근혜 대통령의 아버지인 박정희 전 대통령의 고향이고, 웨이난은 시진핑 주석의 아버지인 시중 쉰의 고향이다.

예전부터 구미는 조선인재의 반은 영남에서 이중 영남인 재의 반은 구미(선산)에서 난다고 해 인재의 고장으로 이름났고 웨이난도 6명의 황제, 사마천 등 80여 명의 재상과 300여 명의 장군을 배출한 인재의 고장으로 알려진 곳이다.

이 같은 공통점으로 구미시는 지난해 웨이난 시장이 구미를 방문해 교류 의사를 타진한 바 있다.

특히, 웨이난시는 인구 556만 명인 식량과 목화 생산지로 유명하고 최근 삼성전자 반도체공장의 협력업체가 들어서고 있다.

남유진 구미시장은 “한·중 정상의 아버지 고향도시들이 우호협력 관계를 맺는다는 점이 의미 있다”며 “앞으로 중국 공무원을 상대로 한국의 압축성장 과정을 보여주는 연수프로그램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남보수기자 nbs@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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