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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할 맛나게 하는 `찾아가는 연극` 눈길

정철화기자
등록일 2014-11-03 02:01 게재일 2014-11-03 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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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제강조업 41주년 감사 & 사랑 축제<BR>포항시립연극단 `행복을 전하는 편지` 공연

포항시립연극단의 `찾아가는 연극`이 포항공단 기업체를 방문했다.

포항시립연극단은 지난 9월부터 포항시민들에게 연극을 보다 가까이 접할 수 있도록 `찾아가는 연극`을 선보이고 있다.

시립연극단은 지난달 28일 포스코 `제강조업 41주년 감사 & 사랑 Festival`에 초대돼 공연<사진>을 했다.

포스코 제강부를 비롯한 세영기업 등 협력업체들이 하나가 돼 직원들의 재능을 선보이고 화합을 다지는 자리였다.

시립연극단이 이날 공연에서 `행복을 전하는 편지`라는 짧은 단막극을 선보였다. 시립연극단의 공연은 포항을 대표하는 기업 직원들의 1년간의 수고와 땀방울을 자축하는 축제 무대를 더욱 빛나게 했다. 힘들 때나 어려울 때나 묵묵히 일하며 포항시 발전의 버팀목이 되어 준 기업인들의 노고에 감사의 뜻을 전하는 무대가 된 것.

이날 공연 `행복을 전하는 편지`는 직원과 가족간에 고마움을 전하는 손편지의 내용이였고 이를 통해 훈훈하고 따뜻한 기운이 포스코 제강식구들에게 전해지기를 바란다는 메시지를 담았다.

공연 후반부에는 직원들의 평소 하지 못했던 말을 영상을 통해 보여줌으로 관객들의 박수가 끊이지가 않았다. 마지막에는 제168회 시립연극단 정기공연 `굿닥터`의 단체 안무를 잠깐 선보이기도 했다.

시립연극단의 정기공연의 `굿닥터`는 수능을 친 수험생을 위한 특별공연으로 공연 후에는 관객과의 만남을 통해 연극에 대한 이야기, 진로에 대한 조언 등 연출가, 배우와의 대화의 시간을 준비하고 있다.

포항시립연극단 관계자는 “포항시민들에게 한껏 가까이 다가서는 시립연극단이 되기 위해 매번 공연 때마다 새로운 모습으로 찾아갈 것을 약속드린다”고 인사했다.

시립연극단의 2014년 `찾아가는 연극`은 오는 12월 포항시내 중, 고등학교를 찾아 낭독극 `소금` 공연을 가질 예정이다.

권태음 포항문화예술과장은 “일상의 삶 속에서 맞춤형 눈높이 공연을 통해 문화가 살아 숨쉬는 포항, 생활 속에서 흥이 나는 포항, 살 맛나는 포항시를 만들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철화기자

chhjeong@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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