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월보다 2천575억원 늘어
한국은행 포항본부가 16일 발표한 `2014년 8월중 경북동해안지역 금융기관 여수신동향`에 따르면 경북동해안지역 금융기관 수신은 21조 7천693억원으로 전월대비 2천575억원이나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예금은행의 경우 월말 휴일에 따른 세금납부 이연 등 계절적 요인으로 요구불 예금을 중심으로 증가한 것과 비은행금융기관은 기준금리 인하에 따른 은행들의 신속한 수신금리 조정으로 인해 수신경쟁력이 높아지며 큰 폭으로 상승한 것이 주요인으로 분석된다.
지역별로 보면 예금은행의 경우 포항(+1천204억원), 경주(+431억원), 울릉(+20억원)지역에선 늘었지만 영덕(-39억원), 울진(-41억원)은 줄었다. 비은행금융기관은 지역별로는 포항(+719억원), 경주(+174억원), 영덕(+69억원), 울진(+54억원)이 늘었으며 울릉(-15억원)은 역시 감소하는 모습을 보였다.
지난 8월의 금융기관 여신은 가계대출과 기업대출이 늘어남에 따라 증가로 전환됐다.
특히 주택담보대출이 LTV, DTI 규제완화, 주택거래량 증가 등에 힘입어 증가폭이 확대된 데다 기업대출이 운영자금 및 시설자금 수요 확대로 늘어남에 따라상승세(-230억원 → +827억원)를 보이고 있다. 지역별로는 예금은행은 포항(+572억원), 경주(+233억원), 영덕(+8억원), 울진(+9억원), 울릉(+5억원) 모두 늘었다. 반면 비은행금융기관의 경우 전월에 비해 포항(+22억원), 경주(+80억원)의 증가폭이 크게 축소됐고 영덕(-26억원), 울진(-22억원), 울릉(-24억원)은 감소했다.
/고세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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