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물세트 등 판매 작년보다 12~15%↑
지난 8월22일부터 9월7일까지 진행한 추석 선물 큰잔치 행사 기간 동안 동아백화점은 12.5%의 매출 신장세를 보였다.
품목별로는 소비심리가 회복 된 덕택에 10만원 내외의 한우선물세트가 17.1% 신장했으며, 청과선물세트 16.8%, 견과류 선물세트가 12.5% 신장하는 등 두자릿수 신장률을 나타냈다.
홍삼과 비타민 상품 등의 건강선물세트는 8.4%, 수산선물세트는 7.2%, 공산품 선물세트는 7%의 신장세를 나타냈고 주류 선물세트는 와인의 경우 4.5%, 민속주는 3.4% 신장세를 보였으나 양주 선물세트는 -1.5%의 역신장세를 나타냈다.
이와 함께 무료배송을 통한 배달 의뢰 건수는 지난 해 대비 17.4%가 증가해 택배를 이용하는 명절 문화가 자리 잡았음을 실감하게 했다.
지난 8월26일부터 9월7일까지 13일간 추석행사를 진행한 대구백화점도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5%, 상품권은 12.4%의 신장률을 기록했다.
품목별로는 지난 3년간 명절 때마다 저점을 기록했던 수산물이 방사능의 불안감이 해소되며 굴비 등 수산 선물이 38% 신장으로 가장 신장률이 높았고 정육(25%), 건강(21%) 순으로 전체 매출 상승을 견인한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과일의 경우에는 이른 추석의 영향으로 판매량이 큰 신장세(3% 신장)를 나타내지 못했다. 명절 최고의 인기상품으로 떠오르고 있는 상품권은 추석 행사 기간 동안 지난해에 비해 10%가 넘는 신장율을 기록했다.
기업 특판의 경우 법주, 생필품세트, 김·멸치·공산품 세트 등 3~5만원대의 실속선물과 10만원대 정관장 홍삼세트, 20~30만원대의 갈비·정육 등 고가선물도 인기를 모은 것으로 나타났다.
동아백화점 쇼핑점 식품관 김재원 팀장은 “하반기 첫 대형 행사인 추석 명절을 맞이하여 소비회복세가 살아난 탓에 5~7만원대의 신선식품 선물세트가 큰 인기를 얻었다”며 “추석 명절을 발판삼아 하반기에도 제철 먹거리 행사와 산지 직송전 등을 통해 매출 신장세를 이어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곤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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