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변화 무인 측정시스템 가동<BR>전세계에 한국 기상정보로 제공
【울릉】 울릉도와 독도에 동해지역의 지구환경 변화를 관측할 기후변화감시소가 준공식 및 개소식(본지 14일자 8면 보도)을 갖고 운영에 들어감에 따라 기상주권을 확립하게 됐다.
이번에 준공 및 개소식 한 울릉도·독도 기후변화 감시소는 기존 울릉도기상대 건물 앞에 연구동 749.60㎡(226.76평) 지하 1층 지상 2층, 연구지원 동 362.63㎡(109.69평) 등 2천93.37㎡(633.24평) 규모다.
건물과 장비대를 포함한 총 사업비 69억원이 들어간 울릉도·독도 기후변화 감시소의 관측 장비는 온실가스 분야에 이산화탄소, 메탄을 관측하는 공동감쇠 분광기(CRDS)가 5초마다 한 번씩 측정한다.
또 아산화질소를 관측하는 가스크로마토그래프(GC)가 1시간 단위로 추정한다. 육불화황가스크로마토그래프(GC)는 하반기에 구입할 예정이다.
반응가스 분야의 일산화탄소는 공동감쇠분광기(CRDS)가 측정하고, 에어로졸 분야는 광학 PM10, 광학 PM2.5, 광학 PM1.0에 대해서 광학 입자계수기(Dust Monitor)가 5분에 1번씩 측정하게 된다.
대기 복사분야에는 UV-A, UV-B를 UV-Biometer가 10분에 한 차례씩, 파장별 일사는 GAW-PFR가 1분에 한 차례씩 측정을 한다.
강수화학분야는 산성도를 pH meter가, 전기전도도는 Conductivity meter가 수시로 측정하는 등 기후에 대해 모든 사항을 측정 데이터베이스화하고 이를 전 세계에 공급하고자 오는 2016년까지 세계기상기구 지구대기감시 프로그램의 정식 관측망으로 등록할 계획이다.
특히 독도에도 무인 측정 시스템을 통해 기후변화를 측정, 전 세계에 제공함에 따라 독도가 대한민국 땅임을 공고히 하는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