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북부경찰서는 6일 북구 대흥동의 한 주택에서 CCTV를 설치해 외부인의 출입을 통제하며 지난 수년 동안에 걸쳐 전문 도박판을 상습적으로 벌여온 혐의로 장모(65)씨 등 19명을 붙잡아 조사 중이다.
경찰은 가정집에서 도박판이 벌어진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6일 오전 현장을 덮쳐 이들을 전원 검거했다. 이 과정에서 경찰은 장씨 등이 문을 걸어 잠근 채 열어주지 않자 잠금장치를 해체한 뒤 현장에 진입했다.
한편 이번 일이 알려지자 이미 2~3개월 전 한 40대 여성이 이곳에서 수천만원을 탕진한 뒤 신세를 비관해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는 소문까지 이어져 사실규명이 요구되고 있다.
/윤경보기자 kbyoon@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