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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억대 분식회계로 99억 대출 가로채

이창훈기자
등록일 2014-08-04 02:01 게재일 2014-08-04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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車부품사 전 대표 등 4명 적발
대구지검 서부지청 형사1부(부장검사 김영문)는 1일 계열사 간에 천억원이 넘는 허위세금계산서를 발행하는 등 분식회계로 수십억원의 대출을 받아 가로챈 혐의(사기, 배임, 특가법 위반 등)로 지역 자동차부품회사 이모(50) 전 대표이사와 김모(47) 전 경영지원본부장 등 2명을 구속기소했다. 또 김 전 대표의 부친인 이모(76) 전 회장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이들은 지난 2008년 1월부터 올해 5월말까지 계열사 간에 1천232억원 상당의 허위 세금계산서를 발행하는 등 분식회계로 99억원 상당의 금융기관 대출을 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또 부실 회사를 다른 계열사에 매각해 30억3천만원 상당의 이익을 얻은 혐의도 받고 있다.

서부지청 송삼현 차장검사는 “조세범처벌법위반 송치사건을 수사하던 중 이번 사건을 적발했으며 비리경영인을 엄단, 금융기관과 서민들에 대한 피해를 막겠다”고 말했다.

/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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