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반대추진위 거센 반발
대구취수원 구미이전반대추진위원회는 29일 성명서를 내고“대구취수원 이전은 지역 갈등만 키우는 조사용역을 백지화 하라”고 촉구했다.
이 단체는 이날“지난 21일 국토부, 한국수자원공사, 건설기술연구원이 마련한`대구취수원 구미이전 검토 조사용역 설명회`는 대구취수원을 구미로 이전하기 위한 짜맞추기 용역”이라며 반발했다.
이와함께 “수박 겉 핥기 식의 허술한 조사용역과 자료분석은 구미시민을 무시하고, 국민의 혈세와 시간낭비”라고 주장했다. 반추위는 현재 추진 중인 조사용역을 즉시 백지화하고 원점에서 낙동강 수계의 수질보전 대책 마련과 강변여과수 개발 및 소규모 식수 전용댐 건설 등 대체 수원 개발의 구체적 검토, 대구취수원의 짜맞추기 추진 즉각 중단 등을 요구했다.
한편, 대구취수원 구미이전은 2010년부터 2016년까지 국비 6천190억원을 들여 구미시 도개면 일선교 상류 지점으로 이전한다는 대구시의 당초 계획이었으나 구미시민들은 경북수출의 75%를 담당하고 있는 구미공단의 공업용수 수급차질로 지역산업발전에 막대한 지장을 초래한다며 강력 반대 의사를 밝혀 왔다. 구미/남보수기자 nbs@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