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수성경찰서는 29일 길가에 주차돼 있던 자전거 4대를 훔쳐 고물상을 통해 판매한 혐의(특수절도)로 중학생 김모(15)군 등 6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군 등은 지난달 30일 오후 2시께 대구 수성구 지산동의 한 아파트 앞에 세워져 있던 시가 18만원 상당의 자전거를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이들은 미리 준비한 절단기를 이용해 자물쇠를 파손시키는 수법으로 지난 5월20일부터 최근까지 모두 4차례에 걸쳐 시가 100만원 상당의 자전거 4대를 훔친 것으로 드러났다.
또 경찰은 이들 10대들로부터 훔친 자전거를 구입한 고물상업주 김모(53)씨도 장물취득 혐의로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