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학술조사보고서 발간
이번에 발간된 학술조사보고서는 문화재청으로부터 전액 국비를 지원받아 진행됐으며, 문종대왕과 사도세자 태실유적의 발굴조사 내용을 체계적으로 정리하고 향후 종합복원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이 보고서에는 명봉리에서 출토된 다량의 석물을 실측 조사해 추정 위치도를 제시하고 있어 향후 태실석물의 변천양상을 고증한다면 원형복원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되고 있다. 특히, 왕실의 태실문화는 동양의 한·중·일 3국 중 우리나라에만 남아 있는 독특한 문화로 전국 대부분의 조선왕조 왕과 왕비태실은 파괴됐으나 현재 27개소의 왕과 왕비태실의 유적이 남아 있는 실정이며 그 중 3개소가 예천지역에 분포하고 있어 지역사적으로 매우 중요한 문화유산으로 평가되고 있다.
예천군은 앞으로 세계문화유산으로서 가치를 인정받기 위한 일환으로 오는 8월 명봉리 태실유적 종합정비계획 용역과 및 국가지정 문화재 신청을 추진할 예정이다.
/정안진기자 ajjung@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