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씨는 지난달 4일 오후 10시께 군위군 부계면 포도밭 인근에 설치된 500m(시가 380만원) 길이의 농사용 전선을 훔치는 등 지난해 10월부터 최근까지 도내 곳곳을 돌며 23회에 걸쳐 농사용 전선 8천400m(시가 4천700만원)를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박씨는 특별한 직업 없이 밤에 농촌지역을 돌며 전선을 훔친 뒤 고물상에 팔아 생활비로 사용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서 관계자는 “예전에는 전기시설 가동이 적은 겨울에 주로 농사용 절도사건이 기승을 부렸는데 최근에는 때를 가리지 않고 발생해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군위/김대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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