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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가대·한동대처럼

등록일 2014-07-16 02:01 게재일 2014-07-16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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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가톨릭대는 최근 남미 페루 우루밤바시와 교류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연구와 교육과정 개발 증진을 위한 공동 프로젝트, 사회봉사와 인턴십을 목적으로 하는 학생교류, 교육, 관광, 의료, IT분야 등의 협력을 약속했다. 이 협약으로 대구가톨릭대 학생들은 페루에서 관광, 한국어 교육, 문화홍보 등의 인턴십을 가질 기회가 넓어졌다. 페루는 신비의 잉카문화 발상지이고, 우루밤바시는 불가사의한 역사유적 마추픽추로 가는 관문도시이다.

또 대구가톨릭대는 지난달 26일 홍콩 한인상공회의소와 인턴십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재학생을 홍콩에 파견하게 되는데, 학생 6명이 오는 8월부터 코차이나 홍콩에 있는 한인기업과 홍콩 한인상의에서 6개월 간 인턴십을 수행한다. 이 일은 대구상공회의소가 지원했다. 대가대는 지난해 미주 한인상공회의소, LA 한인상공회의소 등과의 협약을 통해 학생들의 해외인턴 기회를 확대하고 해외취업을 돕고 있다. 한국의 `경제영토`가 눈부시게 넓혀지는 추세에 발맞춰 대학들이 해외로 활동범위를 넓혀가는 노력은 매우 바람직하다.

한동대(총장 장순흥)가 미래창조과학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서울어코드 활성화지원사업에 4년 연속 선정됐다. 최근 미래창조과학부는 전국 5개 대학교의 IT분야 학과 지원 대상을 선정했는데, 대구 경북지역에서는 한동대와 영남대가 뽑혔다.

서울어코드 활성화 지원사업은 서울어코드와 연계한 IT교육 혁신으로 산업수요에 부응하고 국제수준의 IT학부 인력을 양성할 목적으로 IT관련 능력 강화, 교수평가, 학사관리 등 대학제도 개선 등을 추진하는데, 한동대는 2010년, 2011년, 2012년에 이어 올해까지 4회 연속 선정되었고, 전산전자공학부 컴퓨터공학전공이 7월부터 1년간 1억4천만원의 국비 지원을 받아 참여 학생 인건비, 참여기업 멘토의 활동비, 연구기자재 및 재료비 등에 사용한다.

이에 따라 전산전자공학부는 `산학협력 캡스톤 프로젝트 팀구성 및 주제 선정` `교과과정 및 인턴십 연계 추진` `연구개발 기초역량 제고` 등 기업 맞춤형 산학협력 프로젝트를 주진하게 된다. 서울어코드는 세계 최초로 4년제 대학 컴퓨터·정보통신 관련 전공 졸업자들이 참가회원국내에서 자유롭게 취업하고 활동할 수 있도록 상호 보장하는 국가들 간의 국제협약으로, 지난 2007년 `서울선언`을 통해 본격적화된 이후 현재 한국, 미국, 영국, 일본 등 8개국이 회원국으로 활동하고 있다.

지금은 대학들이 우물안 개구리를 벗어나 세계를 활동무대로 진출할 시점이다. `국내용 대학 줄세우기`나 `일류병에 의한 사교육 광기`는 국제화시대에 아무 의미가 없다. 국내 일류를 뛰어넘어 `국제일류대학`으로 도약하는 대가대와 한동대를 본받아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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