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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딤프 어워즈 결산

정철화기자
등록일 2014-07-16 02:01 게재일 2014-07-16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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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테 크리스토 `딤프대상` 영예<BR>남녀 주인공 주연상 석권<bR>꽃신, 창작뮤지컬상 수상
▲ 뮤지컬 배우들이 딤프 어워즈 시상식 레드카펫을 걷고 있다.

2014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이사장 장익현 이하 `DIMF`)이 지난 14일 `DIMF AWARDS`를 끝으로 17일간의 축제 일정을 마무리했다.

DIMF는 올해 `Exciting Global K-Musical` 이라는 슬로건으로 해외오리지널공연과 DIMF MUSICAL SEED(창작지원작품), 특별공연, 대학생뮤지컬페스티벌 등 다채로운 공연들을 선보였다.

DIMF는 마지막날 14일 그동안 관객들을 울고 웃게 했던 작품들을 한 자리에 모았다. 1부에서는 `다큐멘터리 뮤지컬 쇼` 라는 새로운 형태의 공연을 선보인데 이어 2부 시상식을 끝으로 폐막했다.

2014 `딤프 어워즈` 명예의 `딤프 대상`은 해외 오리지널 뮤지컬 `몬테 크리스토`(Monte Cristo)가 선정됐다. 남우주연상과 여우주연상, 남우조연상 또한 `몬테 크리스토`가 차지했다. 극중의 에드몬드 단테스역을 맡은 이고르 발랄라예프는 리허설 중 부상을 당하는 사고에도 관객들에게 최고의 무대를 선보였고 메르세데스역의 발레리야 란스까야 또한 공동 여우주연상의 명예를 안았다. 페르난드역의 막심 노리코프는 이고르 발랄라예프 못지않은 존재감을 과시하며 악역의 역할을 완벽히 소화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딤프 창작뮤지컬상`을 차지한 `꽃신`은 오디션부터 화제가 된 작품으로 배우 대부분이 재능기부로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초연임에도 불구하고 작품이 가지는 의미와 스토리 구성이 관객들에게 깊은 감동과 재미를 선사했다. 이 작품의 하루코역을 맡은 윤복희씨는 여우조연상을 수상했다.

딤프 `심사위원상`으로는 리둔 감독의 3년만의 복귀작인 `마마, 러브 미 원스 어게인`이 차지했다. 이 작품은 중국 창작뮤지컬 역사상 최고의 작품으로 손꼽히며 중국 뮤지컬의 편견을 단 번에 깨뜨렸다.

딤프 `외국뮤지컬상` 은 `마타하리`가 수상했다. `마타하리` 역을 맡은 시사 스끌로브스까는 여우주연상을 받았다.

신설된 딤프 `크리에이터상`을 차지한 `씽씽욕조와 코끼리 페르난도`의 연출 허승민씨는 딤프 창작뮤지컬 최초의 어린이 뮤지컬로 연출상을 받았다.

올해의 뮤지컬 스타상에는 윤공주(몬테크리스토), 이태원(명성황후), 양희경(사운드 오브 뮤직), 마이클 리(벽을 뚫는 남자), 유준상(그날들), 오만석(그날들)이 차지했으며 올해의 신인상은 정동하(노르트람 드 파리), 정재은(몬테 크리스토)이 수상했다.

대학생뮤지컬페스티벌 대상을 차지한 명지대학교 `유린타운`은 노래, 안무, 연기 3박자 모두 고루 갖춰져 기성 공연 못지않게 훌륭한 공연이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딤프 뉴 뮤지컬상은 서울종합예술직업학교 `지하철 1호선`이, `딤프 프로덕션상`은 계명대학교 `벽을 뚫는 남자`, `딤프 심사위원 특별상`은 카자흐스탄 국립아카데미 `락 오페라 모차르트`가 수상했다.

또한 대학생들이 가장 욕심을 낸다는 `연기상`에는 정명기(서울종합예술직업학교), 정지현(단국대학교)가, 크리에이터상은 김만희(단국대학교)가 차지했다.

/정철화기자 chhjeong@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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