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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민 수준높은 문화향수 산실로 거듭나다

정철화기자
등록일 2014-07-08 02:01 게재일 2014-07-08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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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설관리공단 문화행사 다채
▲ 꿈의 오케스트라 공연

포항시설관리공단이 포항지역 문화 주체로 등장하고 있다.

지난 2011년 1월 정식 출범한 포항시설공단은 포항시청사와 스포츠 및 문화 등 포항시 각종 공공시설물 관리 업무를 맡고 있다.

포항시설공단은 고객중심 감동경영, 창의적 혁신경영, 현장중심 시설관리, 활기찬 직장문화를 바탕으로 효율적인 시설운영을 통한 시민과 함께하는 고객중심 공기업 이미지 혁신에 노력하고 있다. 특히 민선 6기 출범과 함께 시민과 교감하고 포항의 브랜드 가치를 높일 수 있는`협력과 융합, 네트워킹`이 활발하게 이뤄지는 문화 사업에도 박차를 가하며 새로운 지역 문화생산주체로 거듭나고 있다.

문예회관서 하우스 콘서트 12일 공연, 매달 다양한 장르 선보여

기계면 덕동문화마을 전통문화체험관도 볼거리·즐길거리 가득

공단의 대표적 문화시설인 포항시문화예술회관을 활용한 다양한 기획공연과 행사를 개최하며 시민들의 문화욕구를 충족시켜주고 있다.

오는 12일 우리나라 재즈 1세대인 최선배 퀸텟을 초청하는 `하우스 콘서트`를 시작으로 국내 창작뮤지컬의 대표작인 뮤지컬 `빨래`(9월), 윤효간콘서트 `피아노와 이빨`(10월), 국립발레단 초청 `해설 돈키호테`(11월), `송년특별공연` (12월) 등 다양한 장르의 우수공연을 개최한다.

또한 공단은 육거리 구도심의 활성화를 위한 `도심재생프로젝트`를 시립중앙아트홀을 중심으로 지속 운영하고 있다. 2009년부터 시작된 장수 프로그램인 `차향이 있는 작은 음악회`는 시립중앙아트홀 전시실에서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 오전 11시에 무료로 시민과 만나고 있다. 그밖에도 다시 보고 싶은 명작영화, 포항시민과 함께하는 가곡교실, 토요시민음악회와 각종 전시회 다양한 문화행사를 열고 있다.

▲ 두부 만들기

△포항문화기반 확대

시설공단은 어린이 예술프로그램 및 우수공연 유치와 상주단체 및 연수단원 운영사업 선정 등을 통해 약 2억7천만원의 국가지원 예산을 확보했다.

문화예술회관은 문화예술의 활성화 및 전문성 향상을 위한 다양한 분야에 응모해 다수 프로그램이 선정되는 쾌거를 이뤄내기도 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지속적으로 추진 중인 `2014년 경북 꿈다락 토요문화학교 어링불 도깨비들의 향연`과 2014 꿈의 오케스트라 포항 등 어린이 예술교육 프로그램 2건이 그 대표적인 예이다.

2014년 문예회관과 함께하는 방방곡곡 문화공감사업 중 국립예술단체 및 민간우수공연 선정사업 3건, 문화가 있는 날 지원사업 2건, 상주단체 운영지원사업 1건, 청년층 일자리 창출을 위한 문화예술기관 연수단원 운영사업 1건 등 예산지원사업 총 9건의 확보하고 찾아가는 서비스 접점 인력교육을 비롯한 문화사업도 운영중이다.

이는 지난해보다 지원금이나 사업운영의 규모가 더욱 커진 것으로 시민을 위한 다양한 예술사업 유치에 적극 노력한 결과로 분석된다.

▲ 전통놀이
▲ 전통놀이

△미래의 예술소비자 - 어린이들의 문화향유 기반 환경 조성

시설공단은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의 `꿈의 오케스트라` 프로그램과 `꿈다락토요문화학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는 문화예술교육 기능의 좋은 본보기가 되고 있다. 최근 문화상품들이 다양한 매체를 통해 수없이 쏟아지고 있어 어린이들이 변별력 없이 정서적으로 좋지 못한 상품들에 노출될 우려가 큰 시대인 만큼 이러한 프로그램들의 운영은 지역 학부모들에게 환영을 받고 있다.

경북 꿈다락 토요문화학교 `어링불 도깨비들의 향연`은 참여자의 자발적 의견 반영을 높이도록 유도하고 지역의 특화된 문화예술체험 활동을 지역민에게 향유토록 함으로써 다양한 체험활동을 통해 아동들과 학부모의 정서 함양과 건강한 여가문화에 기여하고 있다.

▲ 난타
▲ 난타

문화소외 계층을 위한 지원사업인 `2014 꿈의 오케스트라 포항`은 지난해 6월부터 시작된 무료 오케스트라 교육사업이다. 초등 3~6학년을 대상으로 하며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3년간 연속 지원받는다.

꿈이 없던 저소득층 아동들의 인생을 바꾸는 사회개혁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은 베네수엘라의 국가지원 음악교육사업인 엘 시스테마 `El Sistema`와 업무협약을 맺은 한국의 `꿈의 오케스트라`는 전국 30여개 거점기관의 아동들을 지원하고 있다. 지난 1월 부산문화재단의 `우리가 만드는 오케스트라`와 교류공연을 성황리에 마친 `꿈의 오케스트라 포항`의 향후 활동이 기대되고 있다.

▲ 다도예절
▲ 다도예절

△포항전통문화체험관-현대인들의 힐링 명소로 각광

시설공단에서 운영하고 있는 포항전통문화체험관은 청소년 창의·인성체험 및 시민들의 전통문화체험 장소로 각광을 받고 있다. 체험관은 아름다운 자연과 유서 깊은 문화가 어우러진 북구 기계면 덕동문화마을에 위치하고 있다. 체험과정은 당일 또는 숙박을 하며 전통문화와 전통음식, 문화마을 탐방 등 13개 체험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있다. 세부적으로는 다도예절, 서당, 서예, 전통공예, 난타, 택견, 염색체험, 김치 담그기, 떡·두부만들기, 문화마을 탐방 및 숲생태 체험 등 다양하다. 알찬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있는 현대인들의 힐링 명소로도 널리 사랑받고 있다.

시설공단은 전통문화체험관 활성화를 위해 고객 설문조사 등을 통한 수요자 선호도가 높은 프로그램의 개발과 지역자원과 연계한 프로그램 운영 및 가족참여 특화 프로그램 개발 등 수요자 요구에 부합하는 맟춤형 서비스를 제공해 시민들의 문화만족도를 더욱 높여 나갈 계획이다.

시설공단은 각종 문화시설 관리를 떠나 시설을 이용한 다양한 문화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운용해 포항시민들에게 수준 높은 문화생활을 제공, 지친 일상에서 벗어나 힐링타임을 제공하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포항시설관리공 김완용 이사장은 “시민이 원하는 예술·문화의 장르나 혜택의 폭이 점차 다양해지고 있다. 우리 공단에서 마련한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시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데 조금이나 기여를 했으면 좋겠다”며 “이를 위해 시설관리공단은 시민의 접점에서 질 높은 문화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철화기자 chhjeong@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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