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해경은 따르면 이들은 이날 오후 3시40분께 삼정2리 항에서 출항해 수상오토바이(260마력 상당)를 타다 뒷자석에 타고 있던 김씨가 너울성 파도에 휩쓸리며 먼저 바다에 빠졌다. 이후 김씨를 구조하기 위해 뛰어든 운전자 강씨마저 바다에 빠지면서 주변에 설치돼 있던 어선 그물(정치망)에 함께 매달려 구조를 기다리고 있었다.
해경은 신고를 받은 뒤 구룡포파출소 해양경찰관 2명을 긴급 출동시켜 40여분 만인 오후 4시10분께 이들을 무사히 구조했으며 건강에는 이상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윤경보기자 kbyoon@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