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오후 6시20분께 대구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지난 20일 인천지검으로부터 특별경제범죄 횡령 및 배임 혐의로 체포영장이 발부된 유병호씨를 수성구 수성로 일반주택에서 검거하고 유씨가 가지고 있던 컴퓨터 1대와 휴대폰 1대, 노트북 1대 등과 함께 신병을 검찰로 인계했다.
대구 경찰에 따르면 이날 유씨가 검거된 일반주택은 전 수영선수 조오련 선수의 아들의 주거지로 과거부터 유씨와 조 선수가 서로 의형제 관계를 맺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유씨가 체포되면서 `세월호 실소유주 비리`와 관련돼 체포되거나 구속된 유씨의 친인척은 모두 7명으로 늘어났다.
경찰에 따르면 유씨는 유병언씨의 장녀 섬나(48)씨가 지분을 가진 유씨 일가 계열사인 사이소에서 감사를 맡은 바 있고 재직 당시 컨설팅비용과 사진작품 구매 등을 통해 유씨 일가에 회삿돈을 몰아준 의심을 받고 있다.
/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