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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기난사 탈영병과 총격전 중 장교 1명 부상

연합뉴스
등록일 2014-06-23 02:01 게재일 2014-06-23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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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P서 5명 사망 7명 부상
동부전선 GOP(일반전초)에서 총기난사 사건으로 사망자 5명과 부상자 7명이 발생한 가운데 이번 사건을 일으킨 임모 병장이 22일 오후 우리 군과 총격전을 벌이며 대치중이다.

국방부는 이날 오후 2시23분께 강원 고성군 현내면 명파리 제진검문소 북쪽에서 `GOP 총기 난사` 무장 탈영병인 임 병장과 총격전이 벌어졌다고 발표했다.

이 과정에서 임 병장을 추격하던 소대장 1명이 팔에 관통상을 입어 헬기로 후송된 것으로 알려졌다. 민간인 피해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총격전이 발생한 지점은 제진검문소 북쪽 300m, 명파리 소재 명파초등학교로부터는 북쪽으로 1㎞ 이상 떨어진 곳으로 민통선 이북 지역이다. 21일 저녁 임 병장이 총기를 난사한 GOP 소초로부터는 10㎞가량 떨어진 지역으로 전해졌다.

국방부의 한 관계자는 “해당 지역은 어제부터 민간 출입이 완전히 통제된 곳”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민통선 이북 지역서 임 병장의 선제 사격으로 상호 간 10여발 사격하는 총격전이 벌어졌다”며 “현재 임 병장을 포위하고 투항을 권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임 병장의 부모도 현장에서 투항을 권유 중”이라고 말했다.

현장에선 헬기와 차량을 이용해 임 병장에게 투항을 권유하는 방송이 지속적으로 실시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앞서 임 병장은 전날 저녁 주간 경계근무를 마치고 GOP로 돌아가던 중 수류탄을 던지고 동료 병사들을 향해 총기를 난사한 뒤 K-2 소총과 60여 발의 실탄을 소지한 채 무장 탈영했다.

임 병장의 총기난사로 동료병사 5명이 숨지고 7명이 부상했다.

다행히 부상자 가운데 생명에 지장이 있는 병사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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